외손녀 정인

[스크랩] 명화속에 숨겨진 이야기...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

하늘향기내리 2011. 2. 12. 14:12

 

얼마전부터 TV 광고을 보고 아이가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던 미스테리 과학 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회는 명화에 숨겨진 과학적인 비밀을 파헤쳐보는... 

아주 색다른 미술전시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에 들어서자...두명의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모나와 리자 선생님의 안내와 함께...아이들에게 특별한 임무를 주기 위해 집사님이 등장...

명화속의 미스테리를 파헤치기 위해...아이들은 탐정이 되었답니다.

 

모자와 탐정노트까지 받고 나니 아이들은 두눈이 반짝반짝...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 첫번째방- 보이지 않는 비밀...x선으로 어떻게 밑그림을 볼까?

 

물리학자 린트겐이 발견한 x-ray로 밑그림을 볼수 있다고 해요..

 

 

      가난했던 화가는 이미 그려진 그림위에 다시 흰색칠을 하고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X-선으로 비춰본 왼쪽 밑그림에 여인의 초상화가 보이죠? 우와,.. 정말 놀랬답니다.

        

 

나무판위에 그린 모나리자..X-선위에 나무결이 심하게 보였구요..

수차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그림들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명화를 그리기 위해 고민했던 화가의 고뇌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X-선 필름을 보고 명화를 찾는 것이었는데요, 

마치 정말 탐정이 된 것 처럼 열심히죠?!

 

* 두번째 방... 가짜 그림을 찾아라..가짜 그림을 잡아내는 화학분석기술...

 

유명한 작품일수록 가짜 작품들이 많이 탄생하는데.. 돈을 벌기위해 가짜 그림을 그려 파는 사람들이 많다고..

탐험대의 임무... 나눠준 가짜 그림을 찾아서 붙이는 것이네요..

 

* 세번째방... 모나리자 도난사건... 예술품을 훔쳐가는 사람들.. 과연 그들의 정체는?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비밀펜을 나누어주는데.. 불빛이 나오는 펜이 신기한지.. 불을 껐다 켰다..

울 둘째는 집에 돌아와서도 이 펜만 가지고 노네요..얼마나 가지고 놀았는지.. 배터리도 벌써 두번이나 갈아줬답니다..

 

선생님이 그림이 없는 빈 액자에다 후레쉬를 비추니 여러군데 손자국이 나있네요.

어떤 유명한 그림이 도난당했어요

바닥의 후레쉬를 비추었더니 도둑의 발자국이 보이네요..발자국을 따라 가보니.. 그림이 숨겨져 있네요,..

바로 모나리자네요... 비었던 액자에 모나리자를 걸고 나서야 모나리자가 도난당한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수 있었는데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있던 모나리자.. 1911년 한 청년에 의해 도난당하고..

2년후 이탈리아에서 고미술상과 거래중에 경찰에 의해 붙잡혔는데..

이 청년은 이탈리아 미술품을 약탈한 나폴레옹에게 복수하기위해 이탈리아로 그림을 돌려보내려 했다고...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고.. 아이들도 손자국 발자국도 찾아보고.. 탐정노트에 비밀펜으로 모나리자도 그려보았답니다.

 

 

 

* 네번째 방..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미술품 복원

 

오랜세월을 견딘 명화는 물감이 떨어져나가고 뒤틀리고 찢기기도 하는데요

명화를 원상태 그대로 되돌리는 작업..복원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방입니다.

 

 

 

아이들에게 조각난 명화를 맞추게 했는데요...큰 아이들과 어린 아이들.. 두팀으로 나누어 그림을 맞추었답니다.

아이들은 아트닥터라도 된양 아주 진지하게 그림을 맞추더군요

다 맞춘 그림이 다빈치의 천지창조라는 걸 알고 뿌듯해 하더군요...

 

* 다섯번째 방...물감의 비밀...신기한 안료와 물감의 비밀...

 

지금까지 그림을 감상하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물감의 비밀...

물감이 공장에서 생산되었던 때는 불과 200여년전이랍니다.

그럼 그전엔? 바로 자연의 재료가 물감이 되었는데요 

 

 

 검정색은 상아를 태워서.. 노란색은 샤프란 열매에서 ...

 

 

빨간색은 코치닐이라는 벌레에서.. 하얀색은 납에서..

파란색은 천금석이라는 돌로 물감을 만들어썼다고 합니다.

하얀색을 즐겨썼던 화가는 납중독으로 죽었고

값비싼 상아로 만든 검은색은 귀족이나 부유층 그림에 많이 쓰였다는 뒷얘기도 들을 수 있었답니다.

물감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선생님과 함께 안료로 빨간색 물감을 만들어보기도 했답니다.

집으로 가져갈수 있게 만들어진 빨간 물감을 작은 통에 담아 주시네요

 

*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 관람을 마치고...

 

20명의 아이들과 함께 80여분동안 진행된

미스테리 과학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

(10:00부터 18:00까지 20분단위로 20여명이 입장... 소수정예라 더욱 좋았어요 )

 

기획의도대로 과학을 통해서 명화에 대한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탐정대원이 된 아이들은 수업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미술관을 재미없어하던 울 큰 아들에게..

오직 그림만을 보길 강요했던 저에게..

어떻게 명화를 접할 것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너무나 인상깊은 전시회였답니다.

명화속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알고 나니 명화감상이 더욱 즐거워지네요..

 

5살된 울 작은 아들에게 좀 어렵다 싶었지만...

모나리자등 몇 개의 작품은 확실히 기억하더군요..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미술관을 자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출처 : 원주윤주야 사랑해~~
글쓴이 : 김지영 원글보기
메모 :

정인이와 함께 간 미술관,,,시간은 오후 5시,,,예약인원이 20명 정도라는데,,,,그시간은 썰렁 우리둘뿐이었다는,,

정인이는 개인 레슨 받은겁니다...^^

사진 촬영하기도 벌쭘하고,,,진행하시는 배우분들에게도 미안스럽구,,,

다른 블로그에서 감사함으로 스크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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