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정인

겨울방학(3)

하늘향기내리 2011. 1. 14. 16:11

 

  요즘 추위 속에서도 탐험을 하러 나가자고 조르는 정인입니다.

 그제는 소나무 뒷산으로,, 오늘은 진소천 물가로 나가 보았습니다.

 눈 위에 찍힌 동물들의 발자취를 알아내고 따라가보기도 하고 꽁꽁 언 얼음을 깨보기도 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산에 오르기도 하면서,, 탐험가는 씩씩해야 한담서 힘들어도 참는답니다.

 자기가 직접 사진을 찍어 보기도 하네요...^^ 

 

  으로 돌아와서는 자기 홈페이지 만들어 달라며 (할머니 블로그처럼) 정중하게 부탁합니다.

" 찬송의 바다"라는 제목과 자기 별명은 "산딸기"라고 해 달라고 해서 만들어 주었습니다.ㅋ

 

  어느날 밤인지 사명이란 찬양이 너무 좋다며 (아마 송년의 밤 영향인듯~ 워십하는 할머니 덕에)

  "사명"/ 핸펀에 저장해 놓은걸 틀어놓고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자기는 죄가 많다면서~~~

  자기가 이세상에 태어난 것이 잘된 것이냐면서,,,어느때는 죽고 싶을때도 있다면서,,(누구나 그런 생각이 스치기도 한단다)

  잘못한 일이 많은데 예수님은 자기를 사랑해 주시느냐고,,,용서해 주시느냐고,,(물론이지)

  할아버지 할머니는 좋겠다고,, 늙었으니 머지않아 사랑하는 예수님 곁으로 갈테니까...(구원의 확신)

  하늘 나라 먼저 가시면 예수님 곁에서 자기를 위해 기도 많이 해달랍니다..(약속했지요^^)

  그동안 고민했던 이야기들을 수울술~~ 털어놉니다.

  아빠 올챙이와 엄마가 만나서 많은 것들중에 자기가 선택되어 만들어졌다는데,,

  그럼 다른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느냐면서,. 자기 때문이라며,,,불쌍하다면서,,죄의식을 느끼더군요.

  그래서 만나지 않은 다른 것들은 생명체가 아니니 없어져도 되는 것이라면서 한참 달래 주었습니다.ㅠㅠ

  향기 할머니도 그 수준으로 돌아가 눈물울 흘리며 붙잡고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죄가 죄인줄도 깨닫지 못하고 교만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에 비하면 얼마나 맑은 영혼인가요?

  아이에게 배웁니다.

  아홉살짜리 초등생에게 회개의 영이 임하는 것을 보면서,,,,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시면 회개의 영이 임하여 불순종과 혼탁함과 악이 횡행하는 이 세대

  재앙을 막아주시고 저주가 변화되어 복이 되리란 확신을 가져봅니다.

 

  우리 모두 기도할 때입니다.

  전국적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 운동이 확산되어야할 때입니다.

  구제역 조류독감 신종플루를 막을 방법은 그뿐입니다.

 

  눈 위에 쓴 글씨,,

  사랑합니다 예수님

  정인이의 고백이 우리 모두의 진실한 고백이 되기를,,깨끗하고 순수한 영혼으로 거듭나기를,,,

 

 

28853

 

 

 

 

 

 

 

 

 

 

 

 

 

 

 

 

 

 

 

'외손녀 정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 광장  (0) 2011.02.11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   (0) 2011.02.11
겨울방학(2)  (0) 2011.01.05
겨울방학(1)  (0) 2011.01.03
외가집 이야기  (0) 201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