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마음 다스리기

하늘향기내리 2011. 1. 11. 21:44

 

 

 

오늘은 1월 둘째 화요일 강원노회 신년 월례회 날이다.

춘천 삼마라파교회로 가기로 정해졌었으나,,

구제역이 그 근방까지 확산되었다며 곤란하다는 전언을 듣고 모임 일정을 취소하였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겠지 라는 믿음도 있었지만, 우리 집 축사만 생각하는 것은 더욱 아니었고,,

우리 마을에도 대형 축사가 두어군데 있으니 조심해 주어야겠기에..맘 아픈 결정을 하였다.

삼마라파 교회도 소를 키우는 축사가 있고,,,오고가는 것 자체를 통제 한다고 하구,,

1월 답지않은 것이 추위도 그만한데,, 본의 아니게 노회 예배가 취소되어서 영~~~ 마음이 착찹하다.

급 우울 모드까지,,ㅎㅎ

보고싶은 노회원들,,,못보게 되니 얼마나 안타까운지,,2011년 다이어리 사 놓은 것,,

네 권을 미쳐 전달 못했는데,,(지난해 12월 노회에 결석한 노회원들의 것!!)

2월에나 만나보겠으니..다이어리가 소용없게 되면? 선물은 적시에 주어야 고마운법인데 말이다.

어제 총회 전권위원회 보고서와 일년 행사 계획표를 인쇄하여 우편으로 부쳤다.

노회장 4년차 힘에 부치다..ㅠㅠ 벗어나고 파하~~~~~

 

 

지난 토욜엔 남태령 전원마을 친구 권사의 남편 안수집사님께서 통영 특산 굴을 한 박스 보내주셨다.

온누리교회에서 통영 제일교회를 섬기신다는 말을 들었었는데,,그 편에 부탁했는지 택배를 보내왔다.

와우,, 어찌나 싱싱하던지,,,

주일날 굴 듬뿍 넣고 무국을 끓여 성도님들과 나누어 먹으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귀한 보약이 아니겠는가!!

친구 덕분에 맛있는 음식 만들어 대접하고 친구 자랑도 좀 했다.

결석 성도들 빈자리가 날씨만큼,,,썰렁해진 주일,,,성도님들도 괜실히 미안스러워 하시고....

오지교회 담임목사 13년차,,,그럼에도 불구하고.... 벗어나고 파하~~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

가장 바닥까지 내려가면 치고 올라오는 길만 남아있을테니까.

 

 

오늘은 굴전을 푸짐히 부쳐서,, 교회 옆집 친구네 부부가 내려왔는데 함께 나누어 먹었다.

지난 금요일에 내려오신 시모권사님도 맛나게 드시며 좋아라하신다.

서울 주재 세 아들네 집을 오가시며(시끌시끌하기도~~),,효도 듬뿍 받으셨을텐데,,

그래도 애련리 내려오니 제일 맘 편하다고 하시긴 하는데.그 속마음을 잘 모르겠다.

아산병원에서 여러번 검사하면서 좋은 약을 지어주었는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내려오셨다.

구정에 형제들이 다 모인 가운데 어떤 획기적인 결정이 있게 될 모양인데,,

이런 결정이든 저런 결정이든,, 마음이 안 좋긴 마찬가지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라면,,,억지로라도 지고가야 하는 것인가!!

 

 

오늘 장로님은 아산 병원에가서 심장전문의와 예약을 하고 내려오셨다.

내일 특수 검사도 하고,,,심장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하다면 해야할 것이다.

약물로만 치료된다면 더 좋을 것이지만,,

 

 

새 해 벽두부터..

마음을 다스리게 하신다 .겸손하게 낮아지게 하신다.

 

 

날마다 우리의 짐을 져주시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께 나의 삶의 모든 부분을 맡깁니다.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 하시는 일을 신뢰합니다.

하늘 소망으로 넘치게 하시고 열정을 가지고 사역하게 하소서.

가장 낮고 비천한 자리에 선 아주 작은자 임을 절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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