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추 출하를 했습니다.
고추 출하,,거창하지만,,,
20키로 두 박스,,,홍고추로 말입니다.(일명 물고추)
원래 우리집은 태양초를 말리는데요...
이번 고추는 굵고 두꺼워서 태양초로 말리기 곤란하답니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는 고추모를 마을분이 그냥 주셨기에,,
심었는데,, 큰 넘은 가지만합니다..ㅎㅎ
우리가 선호하는건 진미고추,, 작고 겉이 얇아 태양초 하기 좋아요.
고추농사하는 집마다 "벌크"라고 하는 기계가 있어서 전기로 쪄서 말립니다..
지난 금욜에 맏물고추 따놓고 어쩌나 싶어하다가 왕미교회에 다녀오니,,
고추가 없어졌습니다.이크,,고추도둑??
농작물 도둑 맞는 이야기를 익히 들은지라..
에이,,,설마~~혹시,,,성도님이??
저녁무렵 김성도님이 실실 웃으며 오시더니 " 내가 고추 훔쳐갔시요..ㅎ"
서너근 족히 된 것을 그 댁 고추 말리는 중에 벌크에 넣어 함께 말려주셨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성도님들이 고추 말린 것을 가져오시기에 우린 넉넉히 먹습니다.
때 마춰 오시면 청고추 홍고추 이따만큼,,, 따가셔도 좋습니다..^^
말리기 힘들어서리,,
벌크에 자기네들 고추 말리기도 벅찬데,,부탁하기가 좀,,,더부살이 하기가 영,,,
홍고추 20키로 한박스에 5만원 정도,,上品에,,
등급을 잘 맞아야 합니다.
차띠고 포띠고,,,하면 정해진 금액 다 받을수는 없지만..그래도 어딥니까?
농협에서 직접 수매해서 시중에 파는거니까요.
등급대로 값을 쳐서 각자의 통장에 넣어준답니다.^^
우리집이야 소꼽장난하는거지만,,
고추 심은 면적이 2단이니 3단이니,, 고추를 많이 심는 가정은 불볕 더위에 죽을 고생이...
외양간 소들이 웬일이니~ 음머,,,,하고 넘겨다 봅니다.ㅋ
향기마마가 행차하시다니..
홍고추,,,반질반질,,얌전하게 담았죠? 특등인가?
등수에 이리도 민감해서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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