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강도사인허예배"후에 기념촬영,,,
향기 바로 옆이 가운 입으신 총회장님,, 그 옆이 부총회장님
1999년 10월 21일
어제 늦은 밤 박정호 총회장님이 소천하셨다.
이른 새벽에 문자를 받고나니,,,가슴이 벌벌,,떨리고,,
오늘 오후4시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입관예배가 있었다.
부총회장 박신영 목사님이 집례하시고,,
총회산하의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안타까움과 눈물로 드려진 예배였다.
하늘나라에서 모든 짐 내려놓고 편히 쉬실 총회장님을 생각하며 오히려 감사와 위로를,,
갖은 핍박과 어려움속에서 연합여목총회를 세우시고 25년,,,여종들을 길러내시느라 노심초사하심이 무리셨을까?
아직 하실 일이 많으신데,,,하늘나라에 부르심을 받으신 총회장님,,,환히 웃으시는 영정사진을 보니,,눈물이 난다. 꽃을 그리도 좋아하시더니,,꽃들이 앞다투어 화사하게 피어나는 삼월에 길을 떠나셨다.하늘가는 밝은길,, 천사들이 영접했으려나,,,
손바닥만한 노회를 섬기는데도 힘이든데 수백명의 여종들을 가르치시고 키우시고 이끌어 주시려니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때로는 총회장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총회를 탈퇴하고,,,이런 저런 사건들이 좀 많았으랴,,,
총회 임원(회계)으로 일하던 향기를 늘 격려해주시고 아껴주셨는데,,,
강원노회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
그 카랑카랑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적인 모습을 이제는 뵈올 수 없다니,,,,
언제나 총명하시고,,,흐트러짐이 없는 몸매,,총회장님의 전화를 받으면 똑부러진 맑은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말로 연세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하셨던 총회장님!!
네 자녀의 어머니로,,장로님의 아내로,,,신광교회를 섬기시며 총회장으로 일하신 세월들,,현숙한 여인이며 현대판 드보라같이 쓰임받으신 여장부의 삶이셨다.
개척자정신으로 무장하시고,,,끊임없는 기도와 헌신으로..작년에 시대적인 흐름을 읽으시며 남여혼성(연합성총회)로 개칭하시고 새롭게 장을 열어가셨다.
총회장님이 닦아 놓으신 길,,,그 분을 본받아 애총심으로 충성할 제자들을 통해 더욱 부흥성장하게 되리라고 믿는다.
26일 오전 11시에는 수도노회 주최 위로예배,,,저녁 7시에는 전주노회 주최 위로예배(신촌세브란스)
27일 오전 7시에는 신광교회에서 발인예배 후 장지로....
마지막 가시는 길,,,,장지까지 가려고한다.
내일(26일) 다시 서울 올라가서,,,신광교회에서 지방에 사는 목회자들은 자고,,그 담날(27일) 발인예배하고 장지로 가기로 하였다.
아름다운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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