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 여행기

캡틴 킴~~큰오빠 이야기

하늘향기내리 2009. 3. 12. 16:56

 

[당신을찾습니다] 30년전 소련 불시착 KAL기, 김창규 기장

오래쓴만년필김두호의 "별들의 고..조회 9528408.03.26 09:31신고하기

금년 4월은 100여명이 탑승한 2백 톤짜리 대형 여객기를 얼어붙은 대륙의 호숫가에 절묘하게 착륙시킨 김창규 기장의 ‘KAL기 소련(지금의 러시아) 강제 착륙사건’이 만 30주년을 맞는 달이다. 1978년 4월, 사건 당시 김 기장은 46세였으니 지금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면 76세가 된다. 돌이켜 생각하면 그 때의 사건은 소설이나 영화 장면보다도 더 드라마틱했으므로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다. 시기적으로 공산국가에 대한..원문보기

 

 

 

오늘 문득 큰오빠 생각을 하다가 찾아낸 글입니다.

[당신을 찾습니다]

작년에 그 내용을 읽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2008년 작년이 KAL기 무르만스크 강제 착륙사건 30주년이 되던 해였나봅니다.

그때 연결이 되었다면 샌디애고에서 혹은 서울로 오셔서 기쁜 만남들로 이어졌을 것을,,

유난히 그 사건 이후에 일들을 궁금해 하며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

 

 

어제 미국에서 돌아온 작은 언니 말에 의하면 

혼수상태에서도,,, 담당 의사가 "캡틴~~킴~~"이라 부르면 눈을 얼릉 뜨시더라는,,,, 

조종사란 직업을 자랑스럽게 철저한 사명감으로 감당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 가는길,,많은 이들의 환송을 받으시며 예배마다 딸들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오빠가 다니시던 교회 목사님들이 번갈아 주관하며 은혜스러운 천국 입성 환송식이 있었다네요.

 

 

큰 고통을 느끼시면서도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란 찬양만 나오면 눈을 떠 보시려고 애쓰시는 모습... 

전해만 듣는데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신 것이 얼마나 얼마나,,,,,,감사한지 모릅니다.. 

절대로 교회 다니시지 않을 줄 알았는데 큰 병을 만나 수술하시고 ,, 환난중에 주님을 영접하셨답니다.

 

 

이번 큰오빠의

장례식 장면들을 한국일보사에서 씨디로 남겼답니다. 하나씩 복사해서 보내준다는데,,,,

 

 

그 해는 정인엄마가 태어난 해였는데 여기는 1978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네... 

그렇다면 그 이듬해 봄이었나.??

당시 우리집은 화곡동이었는데,,,딸 아이는 업고 네살박이 아들 일현은 손에 잡고 울면서 합정동 큰 오빠집을 드나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기자들이 북적대고,,,인터뷰도 하고,,,

 

 

아무튼 역사적인 사건,,,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서,,,, 박하사탕에 남깁니다.

김두호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위에 원문보기 클릭하면 당시 이야기가 나옵니다.. 

 

 

           
   

‘31년 전 얼음호수 동체 착륙’ 김창규 기장 타계

 
 
입력일자: 2009-03-14 (토)  
승객 100여명의 생명을 구한 한국판 ‘허드슨 강의 기적’을 이미 31년 전에 이룩했던 명 파일럿 김창규씨의 천국 환송예배(사진)가 지난 4일 엘카미노 리얼 메모리얼팍에서 이창후 목사(소망교회 담임) 집례로 엄수됐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1978년 4월 파리를 떠나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902편이 계기고장으로 소련(현 러시아) 영공에 진입, 소련 전투기(SU-15)에서 발사한 2기의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침착함으로 피격 40분 후 무르만스키 남부 얼어붙은 호수에 동체 착륙, 승객 100여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이루어냈다.

고인은 이 공로로 미국 타이거비행 AAA사로부터 ‘최고 운행기술상’을 받았으며 국제기장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기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육군 항공대 조종사로 출발한 고인은 전역 후 대한항공에 입사, 정년퇴직할 때까지 3만여시간의 비행기록을 수립했으며 퇴직 후에도 대한항공 수석 교관으로 후배 양성에 매진하다 지난 2002년 자녀들이 살고 있는 샌디에고로 와 집사 직분을 받고 교회에 봉사하며 노후를 보내왔다.

미망인 이종선씨와 1남3녀, 6명의 손자손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