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작정 40일 아침금식기도 마치고..
어제로 작정 헌금 마무리하고(총회와 신학교 건축헌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작정한 것도 그렇고 마음에 서원한 것은 꼭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윗한치에 올라가 위로예배 드리고,,
사실은 지난 월요일 송탄에서 목회하는 동기 목사가 소천했습니다.
그렇게 빨리 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월요일 손님 치루고 화요일 춘천에서 노회,,,
그리고 정인이를 봐주어야했기에~~
데리고 갈수는 없고해서 못갔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비열합니까?
자기 합리화시키는 것 좀 보세요,,,
자기 눈에 들보는 감추고 남의 눈에 티만 탓합니다.
얼마전 장례 난 곳에 즉시 달려오지 않는 사람들을 판단했으면서요.
반성합니다.
정죄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묵묵히 자기 할 일이나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요,, 나
제가 "요납니다 "불순종의 대가~
고향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서원했답니다.
그래서 애련리에 교회를 세운 제 신학동기입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2년여 후에
저에게 고향 교회를 맡기고 송탄에 교회를 개척하여 참 열심히 충성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고,,,오직 주님뿐인 사역을 잘 감당했습니다.
죽도록 충성~~ 입버릇처럼 기도하더니..
남들이 20년 걸려서 할 일을 십년에 다 할 것처럼 열심이 특심인 친구였습니다.
저 역시,,
한창 은혜받을 때 오지마을에 교회를 세우는데 물질로 헌신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마음 깊은곳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서로 모르는 사이일때 두사람이 서원한 일들을 기억하시고 하나 하나 준비해가셨던 겁니다.
신학교에서의 만남을 통해~~~~
정말 신비스러운 일입니다.
그는 자기가 개척한 고향교회를 잊지못해 몇 년간 사랑의 간섭을 하곤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친구 목사의 말에 순종을 하였지요.
김 목사는 죽으라면 죽는 시늉까지 한다고,,,!!
어느날~~
이래서는 안되겠다,,,,
미련해도 주님이 내게 맡기신 사역지인데,,
사람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한다는 깨달음이 와서 거리를 조금씩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친구는 친구대로 송탄에서 열정적인 목회하고, 난 부족하지만 이곳에서 농촌교회를 섬기며 지내왔습니다.
특별히 나쁜 감정이나 그런 것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선 당신의 계획과 필요에 따라 붙여주시기도 하시고 멀리 하게도 하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힘든 병을 이겨내고 ,, 우뚝 설 줄 알았는데,, 넘~ 빨리 갔습니다.
자,, 이것봐라,, 치유받았다,,,하면서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만날 줄 알았는데~~~
윗한치에 양집사님이 동기목사의 이모님이십니다.
오늘 올라가서 위로예배를 드리고나니 맘이 좀 평안해집니다.
장례에 가 보지 못했음으로 인해 마음이 무척 무거웠거든요,
부의금도 전달하고,, 그게 다는 아니지만 마음에 짐을 덜었습니다.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찬송을 부르며 할렐루야~를 외치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안이 열려 자기를 영접하는 천군천사들을 보았나봅니다.
얼마나 멋진 모습입니까?
나의 마지막 모습도 그러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은 고향 애련리 윗한치마을에 한줌의 재가 되어 돌아와 긴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영원한 본향 하늘나라에 들어 간 친구,,
언젠간 우리가 가야할 곳,,
고통도 눈물도 슬픔도 없는 곳에서 즐거워하며 찬양하리.. 해 같이 빛나리,,,
상급과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으리~
친구여.. 부디 세상 짐을 다 벗어 버리고.. 주님 품안에서...평안을 누리길!!
이땅을 내려다 본다면 다시 오고 싶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들었던 목회도 접었으니 ,,,그동안 충성했으니 이젠 주님이 주신 무한한 행복을 누리길 바래~~
사람은 사명이 끝나야 데려가신다고 하셨는데.. 아버지께 인정받을 만큼 사명 잘 감당한거야..
축하~!~
우리가 살아오면서 급박한 상황에 부딪쳐 서원한 것을 잊어버린 건 아닌지요?
[신명기 23장 21-23절 말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니라 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대로 행할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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