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며늘 자랑 ^^

하늘향기내리 2008. 11. 6. 19:26

 

 

지난 월요일에 서울에 갔댔습니다.

그 다음날 신정동 신광 교회 앞에서 9시에 모여 홍천에 가야하기때문에~

당일엔 도저히 힘든 시간입니다.

 

그리고 사위가 장모님 생신 선물 사드린다는 정인맘의 초청도 있구해서리,,,

 

백운에서 9시차로 출발,,,동서울터미널에 11시 반 도착

터미널 근처에 강변 스파랜드로 직행,,,,그 좋아하는 목욕도 하구 찜질도 하구 미역국도 사먹고 혼자서 잘 놀았답니다.

어쩌다 한 번 서울이라도 가야 이런 호사를 누리네요~~!!

 

4시반에 양재역 포이사거리에서 딸애를 만나 크로커다일에서 정장 한 벌,, 그리고 구두도 사구,,,(요건 아들 며늘이 하는 선물)

사돈 드릴 누빈 재킷하나 사구요,,,

왜냐,, ?? 음력 10월 5일 바로 전날이 사돈 생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정인이와 사위를 만나 광화문에서 아들 픽업하고 일산으로~~~~ 사돈댁에 저녁 초대받았거든요.

사돈 친구님이 맛난 저녁 해주셔서 먹고,,서로의 생일 선물 주고 받고요,,ㅎㅎ 저는 시세이도 영양크림을 받았네요,,, 

 

여기가 외숙모가 살던 집이냐고 정인이는 묻고,,,피아노를 동댕동댕쳐보고,,,

며늘아기는 외교관 아버지따라 일본살 때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까지 했답니다. 참 감사한 일이 아닙니까?

 

탄현동 아들네 신혼부부 집으로,, 몰려 가니 10시가 다 되었는데요,, 정인네도 외숙모네와 선물들을 주거니 받거니,,,  ,,자기집으로 돌아가고 아들 며늘 목사어머니 이렇게 셋이서 입주예배를 드렸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새벽,,,달그락달그락,,,소리가 납니다,, 전기 압력 밥솥에서 치익~ 김빠지는 소리 등등,,,,

아 글쎄,,, 며느리가 시어머니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게 아니겠어요?'

아침 일찍 나가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잠이나 제대로 잤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통한 것은 신랑에게도 아침을 꼭 해먹여 보낸다네요.

얼마나 이쁜쥐,,, 아들의 장모님이 더 챙기시는가 봅니다.. 일현이 아침 해 먹였느냐고,,ㅎㅎ매일 물어보신다는데,,, ^^

귀찮다고 밥 안해 먹는 버릇 들이면 안된다고 일부러라도 밥을 꼭 해 먹는답니다.

쌀을 더 보내주어야겠어요.ㅎ

 

미역국도 시원하게 끓이고요 생선도 굽고요,, 밥도 고슬고슬 맛있게 하고요,, 친정 어머님이 해주신 밑반찬에,,,,

 

감격했답니다...

며늘이가 해 준 밥상앞에서~~!!!

 

아침밥 먹고 집을 나서는데 차를 가질러 내려 갑니다.

왜 그러니~~ 집에서 쉬지,,

 

신랑 직장인 광화문까지 데려다 준다기에 ,,따라 내리려고 했더니 극구 말리며 신정동까지 데려다 주지 뭡니까?

저는 좀 늦게 출근해도 된답니다..

호사가 충만입니다...ㅋㅋㅋ

 

오전 8시반 신광 교회 앞에 내려주고,,,며늘 아기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피곤할텐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구,,,,

마음이 곱고,, 배려심도 있는 며늘아기입니다.

지난달부터 생활비도 보내줍니다...

울 며늘 잘 얻었죠?

며느리 자랑도 팔불출인가여?

 

홍천 신광 교회 수양관에서 총회 전권위원회 모임을 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문막에 들러 마중나오신 장로님과 만나 간현유원지 음식점에서 새로나 목사님 내외가 사주신 한우 고기 구워먹었습니다,,,이렇게 즐거운 일만 있다니~~~~~!!!!

 

울 님들께 이런 보고를 할 수 있다니 더 행복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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