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

고부갈등

하늘향기내리 2008. 7. 22. 14:00
 

 

 

 

시어머니가 미워하는 며느리 & 며느리가 싫어하는 시어머니
 
이 세상에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해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고부갈등'은 좀 풀기 힘든 것같다. 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는 가까워지기 힘든걸까.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들이 싫어하는 며느리 이야기, 그리고 시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보자.
 
 
'고부갈등' 즉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파워게임이다. '고부갈등'이란 같은 여자간의 집안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여자가 아들을 낳아 키워서 장가를 보내는 일이 시작된 후부터 끊임없이 이어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인간사에서 가장 오랜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작은 전쟁이다.
한 집안의 두 여자간의 갈등을 어쩔 수 없이 지켜만 봐야 하는 남자들의 입장에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괜히 끼어 들었다간 두 여자들로부터 동시에 양면공격을 당할 여지가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한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왜 시어머니와 며느리간에는 이토록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계속 갈등이 이어져 오는 것인가?
중앙대학교 교수님이신 두 분께서 이에 대해 심층연구하셔서 그에 대한논문을 발표한 것이 있는데 그걸 들여다 봐도
고부갈등을 해결할 뾰족한 수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논문 내용중에는 고부갈등이 생기는 원인이 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어떤 점을 미워하는지'
그리고 '며느린 시어머니의 어떤 점을 싫어하는지'에 대해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을 대상으로
각각 설문조사를 한 내용이 있어서 여기에다 옮겨 적어 본다.

 
* 시어머니가 미워하는 며느리 순위

 1위 - 밖에 나가 집안 일에 대해 수다떨고 험담하는 며느리.

 2위 - 시에미에게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는 며느리.      
  
 3위 - 시에미의 습관이나 행동을 일일이 간섭하는 며느리. 

 4위 - 사치하고 낭비가 심한 며느리.       
       
 5위 - 시에미에게 집만 지키라고 하는 며느리.   

 6위 - 게으름을 피우는 며느리.

 7위 - 자기 주장이 강하고 고집을 부리는 며느리.

 8위 - 손주를 때리는 며느리.

 9위 - 외출이 잦은 며느리.

10위 - 직업을 가졌거나 부업을 가진 며느리.

11위 - 친정나들이를 자주하는 며느리.

12위 - 손주들 교육에 극성부리는 며느리.
 

* 며느리가 싫어하는 시어머니 순위
 

 1위 - 집밖에 나가서 며느리 험담하는 시어머니.

 2위 - 친정식구 험담하는 시어머니.

 3위 - 외출하거나 음식하는데 간섭을 하는 시어머니.

 4위 - 거짓말하는 시어머니.           
 
 5위 - 신경질적이고 변덕이 죽끓듯하는 시어머니.     

 6위 - 며느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시어머니.

 7위 - 종교를 믿으라 마라 강요하는 시어머니.

 8위 -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시어머니. 

 9위 - 지나치게 절약하거나 궁상을 떠는 시어머니.   
   
10위 - 집안의 돈은 모두 아들이 번 돈이라고 주장하는 시어머니.  

11위 - 자기 며느리를 다른 집 며느리와 비교하는 시어머니. 

12위 - 시집식구들 앞에서 며느리를 책망하는 시어머니.

13위 - 자기 말엔 무조건 순종을 강요하는 시어머니. 
 
14위 - 며느리의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반대하는 시어머니.

15위 - 부부싸움에 끼어드는 시어머니.    

16위 - 손주들을 너무 두둔하는 시어머니
(이상은 펌글입니다)
 
 
향기생각^^
 
서로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것보다 더 나쁜 건 절대 서로 안 보고 사는 고부관계가 아닐가?
인연을 끊고 부모자식이 남처럼 사는 가정도 많이 있다.
아내를 택하느냐 어머니를 택하느냐~~~~
 
안 보고 살면 미워하지 않으니 덜 죄짓는 것이기도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에 벗어난 일은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성경에도 자기의 친족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죄라고 하였다.
교회 직분자들조차,,,열심히 신앙생활하면서도,,시댁은 시짜도 싫다며 외면하고 사는데,,,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아무튼 부모들도 자녀를 결혼시키면 그들 스스로 책임지며 살도록 지켜보아야지 지나친 간섭은 금물이다.
요즘은 장모의 기세가 등등해져서,,,여차하면 딸을 이혼시키는 사례를 많이 본다.능력있는 여성들이 많은 시절이다,,ㅎ 아들이나 딸이나 차별않고 공부시키고 유학보내고 밀어주는 세태이니 말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땅에서 잘 되고 복받는 비결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한 집에서 함께 사는 건 역시 부담이고 모험이다.
우리대에서 부모 모시고 사는 세대로서의 사명?을 끝내야할 것 같다.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비우고,, 우리의 노후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친구끼리 마을공동체를 이룬다던가, 취미가 같은 사람끼리의 공동체,,교회 중심의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나눔과 섬김,,구제와 봉사의 생활을 하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거동이 불편해진다면 양로원이라는 공동체에서,,,,그것이 결코 불효자식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점 점 살기가 힘들어가는 세상에서 저희들도 짐을 벗고 저희 가족끼리 열심히 살아야할 것이 아닌가? 노령화,,, 고령화,,,모아둔 재산도 없는 사람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머니 머니해도 머니다...Money~~~
 
나 역시 머지않아 시어머니가 될텐데,,,환경상 같이 살 확률은 제로,,,
그러나 며느리가 좋아하는 시어머니가 되어야 할텐데 하는 마음은 크다,,,
연구,, 연구,,,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해야지,,ㅎㅎ
난 아직도 며느리 노릇을 하고 있어선지 언제나 며느리편에 서게 된다.
며느리가 좋아하는 시부모는 재력을 갖춘,,,,그것이 1위가 아닐까??
요즘 별별 희안한 젊은 애들이 다 있다는데,, 며느리감,,,누굴까??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넹,,ㅋ
서로 맘 상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서로를 배려해주면서,,,그렇게 살아야 할텐데~~
섬김의 자세로,,,,
 
참고될 만한 이야기가 있으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