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산괭이눈을 만난 날

하늘향기내리 2008. 4. 23. 20:15

 (요건 펌입니다 .참고하셈)

들꽃들에게는 사연이 많죠. 사연이 많아서 그런지 이름도 예쁘고,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이름이 많습니다.

* 줄기를 자르면 노란액이 나온다고 해서 - 애기똥풀
* 뿌리를 뽑으면 뿌리액이 빨갛다고 해서 - 피뿌리풀
* 꽃이 필 땐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어 잎과 꽃이 평생 한번도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 상사화
* 줄기를 자르거나 잎을 비비면 오이냄새가 난다고 - 오이풀
* 잎을 비벼서 생강냄새가 나면 - 생강나무
*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구면 물이 새파랗게 되기 때문에 - 물푸레나무
* 가을의 단풍이 붉고 아름다워서 그 이름은 - 붉나무 (나무에 짠맛이 나는 유일한 나무)
* 복조리 만드는 대나무 - 조릿대
* 열매가 개불알 처럼 생긴 - 개불알풀
* 꽃이 개불알 처럼 생긴 - 개불알꽃(복주머니꽃)
* 잎이 자라등 같이 생긴 - 자라풀
* 꽃과 이삭이 강아지 꼬리처럼 생긴 - 강아지풀
* 꽃과 이삭이 금같이 노랗고 강아지 꼬리처럼 생긴 - 금강아지풀
* 꽃이 족도리 처럼 생긴 - 족도리
* 잎이 어렸을 때 고깔처럼 생긴 - 고깔제비꽃
*꽃이 괭이눈처럼 생긴 - 괭이눈
* 잎이 노루귀처럼 생긴 - 노루귀
* 아름다운 부채모양의 열매가 달리는 - 미선나무
* 세 가지에 잎이 아홉장인 - 삼지구엽초
* 소가 잘 뜯어 먹어서 - 쇠뜨기
* 다섯 가지 맛을 내는 - 오미자
* 줄기가 붉어서 - 주목
* 청사초롱 - 초롱꽃
* 잎이 층층이 피는 나무 - 층층나무
* 꽃이 층층이 피는 나무 - 층꽃나무
* 실타래처럼 꽃이 되는 - 타래난초
* 잎이 톱날처럼 생긴 - 톱풀
* 꽃이 투구처럼 생긴 - 투구꽃

 

 

들꽃이름 유래가 재미있군요.

꽃이 괭이눈처럼 생겼다고 괭이눈이라....

그런데 괭이눈의 종류가 17가지나 된답니다.

제가 오늘 만난 것은 [산괭이눈]으로 추정됩니다.ㅎㅎ

 

오늘 진소마을 가는 길에서 만난꽃입니다.

산책삼아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고 있는데,,,

" 어머 이게 뭐에요~~"

제천 전도사님이 발견,,,,

향기내리는,, 우와~~띠용~~야옹~~~ 이었죠,,ㅎㅎ

야생화를 사랑하는 목사와 전도사와의 만남이 장차 큰 일을 내겠어요....

세상에 바글바글 난리도 아니더랍니다..솜털이 보송보송한 녀석들까지,,,

갸우뚱,,,내 눈엔 왜 안보였을까...!! 내 구역인데 말여~~

음~~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거만함은 넘어짐의 앞잡이!!

며칠 지나서 다시 가 보면 어떻게 변해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진소마을에 새로 이사온 가정에 들러 인사할겸 전도하려고 갔는데요,,,,

성당에 다니신답니다..흑~~!1

내일 백운 성당에서 신부님과 수녀님이 오신다면서~~~~

교회로 말하면 "이사심방"인가 보지요?

쓸쓸히 돌아오는 길,,,

산 괭이들의,,눈,눈,눈,,,ㅎㅎㅎ우리를 바라봅니다.

좋아,,오늘의 수확은 너희들로 족하구나~~

 

수요예배때도 간증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점점 늘기를~~ 교회 부흥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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