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봄맞이꽃

하늘향기내리 2008. 4. 4. 16:18

 

 

오늘 산자고도 만났겠다 양지꽃도 만났겠다

의기양양해서 산에서 내려오다

진소마을 가는 길 논둑길을 걸었다.

부는 바람도 제법 상쾌하게 느껴지네...

봄은 봄이야,, 아믄,,,

혼자말로 궁시렁 궁시렁,,,

아니 근데 걔네들은 어디 있담. 

명색이 봄맞이꽃이라면서 버얼써 얼굴 보여 줬어야 하는 거 아니여?

앗,,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덤불 풀속에서 얼굴을 쏘옥 내민 봄맞이꽃,, ㅎㅎㅎ

아유,, 미안타,,, 내 목소리가 들리데?

우리 마을이 추워서 좀 늦게 나온거라공?

그래도,, 얘,,,, 네 이름이 무엇이냐? 만나,,, 아니지..

그래 봄맞이꽃이잖아,,,,

후선초 후롱초 동전초,점지매 보춘화라는 예명도 있다매?

봄맞이꽃,,, 그 이름이 젤 이쁘다,,,

 

 

 

 

 

 

 

 

 

 

 

 

 

 

 

 

 

 

 

 

 

 

 

 

 

 

 

 

 

 

 

 

 

 

 

 

 

 

 

 

 

 

크억,,,

올만에 들꽃으로 포식을 했더니만 배가 부릅니다....

저녁은 금식해도 좋을 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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