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목이 뜨끔거리고 코가 찌륵대고 감기가 오려고 준비중인가?
오늘 백운 보건소에 가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오늘은 유료 접종하는 날이기에 정인이랑 셋이 갔는데 7200원씩 받는다.
주사 맞은 왼팔이 뻐근하니 아프고 열도나고 ,,, 정인 왈,,파란 병균하고 나쁜 병균이 싸우는 중이라고,,
내일 서울 갈 준비로 차량 점검도하고 기름 넣고,,장로님도 나도 좀 피곤하다.
토요일도 결혼식 때문에 서울 다녀오고,, 주일 지내고, 더구나 정인이를 데리고 내려왔기 때문에 이쁜것은 물론이지만 두 노인 체력이 딸린다. 벅차다,,ㅎㅎ
사위가 출장 중이라서 데려왔는데, 이게 웬 떡이냐 좋아라하시는 할아버지다.^^
한시도 쉬지 않고 같이 놀잔다, 할머니 그림 잘 그리는 것 눈치채고 어려운 그림 그려달랜다.파워 레인저라나 뭐라나,,ㅜ,ㅜ 지난번엔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 그려주느라고,,^^ 눈이 높은 정인이~ 만족한 눈치다,,
예전에 두 아이 키울때도 학교에 그림 그려가면 교재로 쓸 정도였으니까...
충주 롯데마트에 가서 먹을 것좀 사고 정인이 책을 샀다,, 한글아 놀자,영어야 놀자,,수학아 놀자,,등 몇권,,
그런데 수학아 놀자 시리즈 중 3번을 사왔다. 1번부터 사야하는것인데,,덧셈 뺄셈이 들어 있다,,그런데도 정인인 금방 익히고 잘 하는 것이 아닌가??
계속해서 수업하자고 조르는 정인~~ 좀 쉬자는 할머니,, 수업이란 말이 어찌 웃기는지,,
그리고 영어로 이야기 하자면서 되지도 않는 영어 비스름한 말을 유창하게 쏟아낸다.. 그런데 더러 쓸말도 들어있다는,,
둘이서 친구하자며,, 자기가 먼저 하이,,원숙~!! 나도 하이 정인~!! 으로 시작해서,,ABC 알파벳은 기본이고,가족관계 단어도 잘도 알고,, 그런데 오늘은 동물에 대한 단어를 자꾸 물어보는 통에 기억력 테스트 하느라고 애쓰는 할머니다.
몸이 좋지않아 그냥 자려고 했는데 그래도 이 글을 쓰는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ㅎㅎ
블로그 중독인가 외손녀 중독인가,,,,
내일 총회일로 서울 간다,총회장 부총회장 임원들 각 노회장 찬하예배가 있다.
11시 예배이니 아침 8시 정도는 출발해야 할 것 같다.
<추신>
저도 축하받을 자리거든요?
그래서 우리 장로님이 축하해주시러 함께 올라갑니다.
저는 수요일 오후에 내려오려고 합니다. 박하사탕 찾는 친구님덜,,제가 안보여도 걱정마세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