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고마리

하늘향기내리 2007. 9. 4. 15:30

 

 

 

 
고마리 /고마리(Persicaria thunbergii)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덩굴식물이며 줄기에는 밑으로 향한 거친 가시들이 나 있다.

잎은 3각꼴로 잎자루가 달리는 쪽의 양 끝이 옆으로 길게 퍼진다.

잎과 잎자루에는 거꾸로 향한 가는 가시들이 달리며 잎자루가 나오는 줄기에는 얇은 막으로 된 잎집이 있다.

꽃은 분홍색이며 8~9월에 피는데, 하얀색 또는 약간 진한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가지 끝에 달리는 꽃은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잎이 5장 있다.

주로 물가에서 자라며, 특히 하수구 근처와 같은 더러운 물이 있는 곳에서 많이 자라므로 물의 오염 정도를 파악하는 식물로 이용되기도 한다.

8~9월에 줄기와 잎을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칼에 베인 상처 부위에 잎을 찧어서 바르면 흐르는 피가 멈춘다.

 

 

 

 

 

 

 

 

 

 

 

고마리 친구

   

너니?

 

 아

거기로구나

 

앙징맞아

 

훗~

웃음이 나

 

오랫만이야

 

방가

 

지난 해

 약속

기억하지?

 

우리 친구하자고

 

마음은

네게로

날마다

날아갔다

 

 

9월

애련리에

내리는 비

빗속에서

 너의 목소릴 들었다

 

가을을 담으려

꽃잎을 열었다고

 

여름아이 함께 보내주자고

 

어서 오라고

달려서 오라고

 

천향초

 

우린

이름을 불러줄 수 있어

행복한 친구지

 

 

 해맑은 널 보며

점점

 내 영혼이 맑아진다

 

 

 

 

 

 

 

 

- 하늘향기내리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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