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현충일 생각, 그리고 쉼,,,^^

하늘향기내리 2007. 6. 2. 19:45

 

 

6.25 사변일.

 

전쟁은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이름과

환경을 부여했다.

 

전쟁 미망인.

과부.

홀어머니.

군경유자녀.

현충일.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원).

학비면제학생.

연금수혜자.

 

서른 아홉에

혼자 되신 어머니와

남겨진 오남매.

 

애비없는 후레자식

소리 안듣게 하시려고,

무섭게 다구치며

달려가던 긴 세월.

 

억척스런 그녀의 삶이

자식들의 기둥이 되었고,

 

55년이 흐른 지금

어머니는

그 한스러운 생과 함께

현충원 23단지

남편 비석 아래

화장 되어 묻히시고,

 

제 몫을 다 하고 사는 5남매.

세브란스 의전생인 아버지가

교하강 얼음 위를

맨발로 달려가

청혼 했다는

두분의 로맨스

전설처럼

이야기 한다

 

 

2005년 6월에 쓴 시입니다...

 

그 시절엔~~

누가 와서 보는 이도,,

댓글하는 이도 없는 박하사탕인데

혼자 잘 놀고 있더라는~~

지난 글들을 읽다보면 감동이 되는 글도 꽤 됩니다요,,,ㅋ

 

 

현충일을 앞두고

올해에는 현충원애 못 가볼 것 같아서 자작시를 올립니다..

 

 

 

 

 

복된 주일 맞으시구요,,,,

저는 2주 정도 쉬려고합니다...

 

아시지요?

성경3독째 들어갑니다..

 

자랑도 아니고 광고도 아니고,,,그럼 뭘까?

알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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