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애기나리

하늘향기내리 2007. 5. 23. 15:36

 

 

애기나리

 

올해 처음 만나 이름을 알게 된 야생화이다.

잎은 둥글레 잎과 비슷하였다.

꽃말은 "깨끗한 마음"~~

순결한 처녀의 넋을 기리며 피어난 꽃이라 했다.

함초롬히 고개숙인 애기나리,,

다소곳함이 아름다워라~~

 

이런 전설도 전해진다.

 

어느 마을에 아리따운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 고을 원님의 아들은 개망나니,,아버지 권력을 앞세워 못된짓을 하고 다녔는데,특히나 여자를 보면 처녀건 유부녀건 겁탈을 자행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원님 아들이 그 아리따운 처녀를 보게 되었다. 보자 마자 그 처녀를 진심으로사랑하며 그리워하였다.

작심하고 그 처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 할 즈음,, 원님 아들의 소행을 익히 전해들은 이 처녀는 자기를 겁탈하려는 줄 알고  급한 마음에 은장도를 꺼내어 자결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원님 아들은 지난 날 자기가 자행한 일들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이 처녀를 양지바른 무덤에 고이 묻어주었다.

이듬해 그 무덤위에 자그마하고 애처로운 꽃 하나가 피어 올랐다.이름하여,,, 애기나리라고,,믿거나 말거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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