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나리
올해 처음 만나 이름을 알게 된 야생화이다.
잎은 둥글레 잎과 비슷하였다.
꽃말은 "깨끗한 마음"~~
순결한 처녀의 넋을 기리며 피어난 꽃이라 했다.
함초롬히 고개숙인 애기나리,,
다소곳함이 아름다워라~~
이런 전설도 전해진다.
어느 마을에 아리따운 한 처녀가 살고 있었다.
그 고을 원님의 아들은 개망나니,,아버지 권력을 앞세워 못된짓을 하고 다녔는데,특히나 여자를 보면 처녀건 유부녀건 겁탈을 자행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원님 아들이 그 아리따운 처녀를 보게 되었다. 보자 마자 그 처녀를 진심으로사랑하며 그리워하였다.
작심하고 그 처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려 할 즈음,, 원님 아들의 소행을 익히 전해들은 이 처녀는 자기를 겁탈하려는 줄 알고 급한 마음에 은장도를 꺼내어 자결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원님 아들은 지난 날 자기가 자행한 일들을 진심으로 뉘우치며 이 처녀를 양지바른 무덤에 고이 묻어주었다.
이듬해 그 무덤위에 자그마하고 애처로운 꽃 하나가 피어 올랐다.이름하여,,, 애기나리라고,,믿거나 말거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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