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카타콤베 (로마)

하늘향기내리 2007. 3. 29. 19:10

◐ 카타콤(Catacombs)

 

카타콤은 ‘움푹파인곳’이라는 뜻이며 죽은 사람들을 돌로 된 지하의 동굴속에 매장한 공동묘지를 일컬었으나 16세기 초에 기독교인의 지하묘지가 발견된 후부터 모든지하 묘지를 일컷는 말이 되어 버렸다.

로마주변에는 약45개소 이상의 카타콤이 발견되었으며 구조는 보통 지하10-15m 깊이의 동굴에 대체로 폭1mal만,길이 2m정도의 규격을 갖추고 있다.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카타콤은 많은 변화를 가져와 지하교회가 세워져 공식적인 예배장소를 사용되기도 하였다.

 

CATACOMBE

 

Catacomb 로마에 있어서의 초기 그리스도 교인의 지하은신처의 명칭. [카타콤베]라는 명칭의 기원은 비교적 새롭고, 지하매장소에 고고학적 연구가 착수된 15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로마에 가장 많고, 이탈리아 전토, 수리아(시리아), 알렉산드리아, 시칠리, 스페인에도 있다. 규모가 가장 큰 것은 로마의 카타콤으로서,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것은 35개소, 낭하의 총면적은 250ha, 낭하의 전연장은 650km에 달해 있다.공도의 연변에 입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박해가 세차지자 처음의 입구는 막아버리고, 3세기 중기에 그리스도교인의 집회가 금지되자, 카타콤내에 홀을 만들어, 그곳에서 예배하였는데, 그 중에서 그리스도교 미술이 발생했다. 서 고트왕 알라리쿠스([라] Alaricus I 370경-410)의 로마 침입(401)이래, 즉 5세기 중엽부터는 그곳에 매장될 수 없게 되어졌다. 로마의 카타콤의 유골은, 8세기 중기 이후 다른 곳에 이장되고, 지금은 로마의 명승으로 되어 있다.

 

 

카타콤베 (죽은자를 묻는 무덤,,,,기독교인 지하공동묘지)

거기엔 죽음과 저승을 상징한다는 사이프러스나무가 방풍벽 역할을 하고 있었다.

족히 20미터는 넘는듯하다

 

 

 

 

 

 

 

 

 

카타콤 내부,,, (촬영을 못하게 해서 빌려온 그림)

미로처럼 뚫린 여러갈래 길,,,어둠과 침묵,,,무덤... 음산함이 감도는,,, 무서움이 느껴질 만큼의 분위기였다다,,,여기서 길을 잃으면 영원한 미아가 된다는,,,죽음이 발견된다고 해도 순교자로 인정은 못받겠지?

이곳엔 순교자 교황 7인의 무덤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가족무덤 자리도 있고 어린아이의 작은 무덤구멍도 있었다.

 

 

 

 

 

 

* 이곳에서 만나게 된 체실리아 성녀...

 

가이드선생님의 말을 빌리면, 음악의 수호신으로 불리워지는 성 체실리아는 온몸을 끓는 가마 속에 넣고 죽이려고 했으나 죽지 않자 다시 참수형으로 목을 쳤는데도 죽지 않아  무척 고생을 하다 순교했다고 한다, 나중에 그 시체를찾아내었는데,,그 모습 그대로, 죽는 순간 손가락 세개를 펴고,,,다른 손 엄지를 편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증거하며 그 분때문에 죽는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뜻이라니......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그 자리에 대리석으로 동상을 만들어놓은 것을 보았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부자연스럽게 모로 누운 상태의 성 체실리아의 모습이 보인다.

 

 

 

 

이제 이번 주일 종려주일로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을 시작하며....

주를 위해 주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순교자들의 삶,,,

카타콤베의 교훈이,,, 다시한번 우리를 되돌아보게 하는 참 신앙을 다짐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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