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정인

우리 가족의 아침

하늘향기내리 2007. 3. 13. 09:10

 

정인이 등원시간이 9시50분에서 8시 13분으로 바뀌었습니다.

집에 오는 시간도 빨라져서  오후 3시 25분 경에 옵니다..

시간이 앞당겨졌는데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찍은 사진 박하사탕에 올려 달라는 부탁과 함께 어린이집 차에 오르더군요,,ㅋㅋ

 

아침에 엄마 한테서 온 전화를 받고는 자기는 많이 바쁘니까 엄마가 엄마라고 부르는 할머니 바꾸어 드린다고,,..ㅎ

 

요즘 어린이 티비 프로에 마음을 빼앗긴듯합니다.

할머니 없는 동안 할아버지와 어린이 프로를 얼마나 열심히 보았는지 재미가 붙었다네요...^^

 

웃으면 눈이 잘 안보이니까 일부러 눈을 크게 뜹니다..

오랫만에 머리 딴 두건도 쓰구요,,,

 

할아버지는 이른 아침에 출타하셨습니다.

제천시 이,통장 단합대회로 평창에 1박2일 다녀 오신답니다.

그 덕분에 애련리를 떠나 보십니다...^^

삼순이 점순이 밥 잘 챙겨 주라고 신신당부 하시며...

 

울 어머니 권사님은 오랫만에 숙면을 취하신듯,,,진지도 잘 드시고,,

기분이 좋아 보이십니다..

그래도 애련리에서의 생활이 많이 편하실겁니다...^^

 

작년 3월,,,

벚꽃 필 무렵에 돌아가실 준비를 하고 다시 애련리에 내려오신 어머니,,

아산 병원에서 다시는 걸을 수 없다 하여 병실에 지팡이마져 던져 두고 오셨는데

이번에 서울 가서 좋은 넘으로 새로 마련하시고,,ㅎ

제가 금강산 가서 사 온 지팡이는 돌려 주십니다.

자식이 사 준 지팡이를 사용하면 뭐가 어쩌시다는 낭설을 믿고,,,,ㅋ

 

지팡이에 의지해서지만 기인 서울 나들이에도 끄떡없으신 모습이 좋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덜 추운듯,,,

남쪽에서는 끊임없이 꽃소식이 날아들건만~~~~~

애련리의 봄은 언제쯤 올 것인가!!

 

우리 가족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러님들도 행복한 하루 건강한 하루 평강의 하루를 시작하세요~~~~~~~~~~~~~~!!!

샬~롬~~

 

 

 

 

 

 

 

 

 

지난 주말에 식당에서 포즈를,,, 정인꽃이랍니다.

 

식당 앞에서 추운지 손을 주머니에 넣은 모습,, 애기 같기도 하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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