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고백(이해인님) 황홀한 고백 이 해인 님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 좋은 시와 글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