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길목에서 황혼의 길목에서 아침 해가 동녘 하늘 끝에서 어둠을 불사르고 장엄하게 취하면 하늘과 바다는 기쁨에 겨워, 기쁨에 젖어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고 두둥실 두리둥실 축복의 춤을 춘다 저녁 해가 서녘 하늘 끝 칠흙의 어둠 속으로 빠져 들면 하늘과 바다는 슬픔에 겨워, 슬픔에 젖어 고달팠던 한낮의 사.. 좋은 시와 글 2005.09.05
30년의 세월(2) 고등학교 교사로 계시다가 중년에 공부를 더 하셔서 대학교수가 되신 선생님, 이 제자 역시 마흔에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시골 교회를 섬기고 있다. 정년 퇴임을 앞두신 우리 선생님이 몹시 자랑스럽다. 일평생 외길을 걸어오신 그 걸음걸음, 조용히 마무리하시는 그 노년이 너무도 아름.. 추억속으로 200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