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생명의 신비,, 겨우내 상자속에서 뒹굴던 고구마 하나의 변신은 무죄!! 자기몸을 바쳐,,생명의 끈을 이어갑니다. 자기몸의 양분을 남김없이 바쳐서 고운 줄기와 잎을 푸르게 만들어갑니다. 살기 위해 저리도 잔뿌리를 수염처럼 길게 내립니다.. 그리고 고구마 눈마다 파아란 싹이 나옵니다. 우리 인생.... 가족이야기 2006.01.31
동토에 핀,,,그 어여쁨이여,,마늘! 생명은 신비다.. 만물이 얼어붙는 엄동설한에 얇은 비닐을 지붕삼아 지난 늦가을 심은 마늘씨가 저리도 파랗게 자라나고 있었다. 텃밭 가징자리에 있는 비닐을 살짝 들추고 보니,, 이토록 고운 색상의 마늘 대가 어서 봄이 와서 비닐 지붕이 벗겨지기 바라면서 기지개를 필듯한 모습이었다. 와~ 인고의.. 일상의삶 2006.01.09
돗나물의 변신 작년에 마당에 깔려 있는 돗나물 한 삽 떠서 화분에 심어 보았다. 추운 겨울 죽은줄만 알았는데 이른 봄 파랗게 머리를 세상 밖으로 내미는 모습 생명의 신비였다. 올 여름 저리도 실하게 마당가를 장식한 작품이 되었네. 도자기 화분 제 집 삼아 저리도 도도하게 온 몸을 기지개 켜니 무용수의 우아한 .. 신앙시 들꽃시 200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