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 그 해 겨울 1999년 이곳에 내려 와 처음 맞은 겨울 그리도 새까만 밤은 상상하지 못했다. 가로등 조차 없는 시골길 야맹증처럼 더듬대던 그 애련리의 밤길 무수한 별들이 쏟아져 내려 내 마음을 무너지게 만들었다. 왜 애련리일까? 이름조차 나를 슬프게 하던 그해 겨울 마흔 아홉을 묻어 두기엔 두고 온.. 신앙시 들꽃시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