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담장 옆집과 우리집 사이엔 담장이 없다. 물론 대문도 없다. 처음 이곳에 내려와 살기 시작했을 때 (1999년 8월) 담장도 대문도 없는 집의 구조가 벌거벗은 몸뚱이 같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서 편안하다. 올봄에 꽃해바라기 씨를 길 따라 심어 놓았더니 자연스럽게 두 집 사이에 담장이 되었.. 나무와 꽃 200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