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

[스크랩] 친절한 벗/김 양규 장로

하늘향기내리 2006. 4. 5. 11:54
조이 도우슨의 책 '중보기도'에 나오는 얘기 하나.

어느 날 오후 네 시.
일본에서 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그에게 강한 필이 왔다.
친구 로렌을 위해 급히 기도하라는 성령의 감동이었다.



그는 급히 무릎을 꿇었다.
뭔지 모르는 다급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천사들을 보내어 그를 지켜주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더 이상 기도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때까지 전심으로 기도했다.
15분이 흘렀을까.. 그의 마음에 안정이 왔다.

며칠 후 그가 로렌을 만났을 때 물어봤다.
'그날 오후 네 시에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재빨리 시간을 계산해보던 그가 대답했다.
'그 시간에 필리핀 근처를 비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고도를 잃고 급강하하기 시작했었어요.
탑승객들 모두가 불안에 휩싸여 비명을 지르고 공포에 떨었는데
왠지 나 만은 평화의 담요에 싸여 있었어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답니다. '





조이 도우슨은 말한다.
자기는 오래전부터 그처럼 강력하게 와닿는 인상에 대해
가볍게 넘어가지 않는 법을 배워왔다고..
강력한 인상이 있을 때는
하나님이 중보기도하라고 주시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는 말한다. 중보의 기도는 파수하는 기도라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파수하는 기도를 통해서 형제를 지켜주기도 하고,
형제의 도움을 받아 지킴을 당하기도 한다고.

사고가 일어났을 때 급박하게 하는 기도도 있지만,
원수의 중대한 공격을 당하기 전에 미리 기도해 놓음으로 맥을 못추게 하는
선제공격의 효과도 있다고 덧붙인다.





욥기서 말씀이 생각난다.
'고통받는 자에게는 그 벗이 친절을 베풀 것이어늘..' 6장 14절의 NKJ Version 이다.
(개역한글판에는 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이라고 되어있다.)

조이 도우슨은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친절, 불쌍히 여김은 중보기도에서 시작된다고..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들이다.
세상은 마음으로 동정하고 아파할 뿐이지만,
그리스도인은 그때 기도부터 하는 사람들이다.
중보기도, 파수하는 기도, 돕는 천사를 보내어 지켜주시도록 간구하는
기도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친절은 세상의 친절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기도가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마음만이 아닌 피땀어린 기도가 따르기 때문이다.





우린 그런 사람들이다.
기도의 도움을 주고,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자칫하면 한 순간에 넘어지기 쉬운 세상.
그 속에 사는 우리의 지체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기도로 지켜주는 사람들이다.

시공을 초월하는 기도. 강력한 힘이 있는 기도.
그 중보의 기도를 한껏 펼치는 사람들이다.

살아갈수록 느낀다.
그런 사람들이 진짜배기라고..
그들이 진정 친절한 벗인 것을 절절이 느끼게 된다..


출처 : 목자의 향기
글쓴이 : 리디아 원글보기
메모 :

 

 

 

 

 

 

마음 아파하고 힘드는 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힘,,,,. 중보기도를 생각하며,,,,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친절한 벗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늘향기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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