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트 목사님은 선교지를 인도로 정하고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가 들고 간 것은 성경과 바이올린뿐이었습니다.
인도의 오지로 들어간 목사님은 그 악기가 반드시 쓰일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중하게
안고 떠났습니다.
인도 땅 깊숙한 곳, 문명하고는 거리가 먼 오지로 들어간 목사님이 서둘러 배운 것은 그 지방의
언어였습니다.
어느날 더 깊은 마을로 전도를 떠났던 스콧트 목사님은 느닷없이 나타난 원주민에게 포위되었습
니다.
원주민들은 이상한 짐승, 그것도 자기들이 해꼬지할 짐승을 만난 듯 사생 결단을 하고 있는 표정
이었습니다.
그들은 시퍼렇게 날이선 창으로 목사님의 심장을 겨누었습니다.
'아, 이것이 내 생의 마지막인가. 하늘나라의 일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하나님
께서 오라고 하시면 가는 것이지....무슨 뜻이 있으시겠지.'
그리고 그는 눈을 감고 들고 있던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배웠던 그 지방 말의 가사를 부쳐 주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다 찬양하여라. 그 앞에 무릎 꿇고서 면류관 드리세. 금 면류관을 드려서 만
유의 주 찬양."
스콧트 목사님은 그것이 이승에서 드리는 마지막 찬양이라 생각하고, 정성껏 노래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순간에 그 여러 개의 창이 한꺼번에 자기의 몸을 찔러 올 것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절이 다 끝나도록 주위는 너무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긴장 속에서 눈을 떴습니다. 이상한 일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번쩍거리던 창은 땅에 떨어져 있었고 둘러 섰던 사람들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그 중에
연장자로 보이는 사람이 물었습니다.
"찬양을 받으실 높으신 이의 이름이 누구입니까?"
죽음의 자리였던 그 자리는 전도의 자리가 되고 목사님은 바로 그 고장에서 목회를 하시며 수많
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목자자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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