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더니 날이 갑자기 쌀쌀해졌다.
바람까지 불어대니,,, 한 겨울인듯 춥게 느껴진다.
오늘은 사순절 다섯번째 주일,, 주님께서 수난을 예고하신 고난주일이다.
주님의 십자가 사건은,,,,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제 비오는 날 서울 나들이가 피곤했는지,, 오늘 내 몸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다.
어젠 전시회 가기전, 어머니를 찾아 뵈었다.
열무와 얼가리 넣고 버무린 김치를 가져다 드리고, 반찬거리를 두어가지 장만해 드리고 왔다.
용돈도 드리고,,, 이런 일들이 무슨 소용이 될까 싶고 ,모시지 못한 자책이,, 마음을 때린다.
그동안 양손이 저리셔서 고생하시고,,몸이 아프시니 마음도 울적해 하신다.
어머니의 84세의 봄,,,
어느 누가 위로해 주고,, 기쁨을 줄 것인가!!
어머니는 "내가 오래 살지 못할것 같으니,, 화장해서 산에 뿌려달라,,"고 하신다.
용미리에 누워계신 아버님과 합장하기를 싫어하시는 맘을 이해할 것도 같은데,,,
자식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바랄뿐이다. 에고,, 마음 아픈 만남이여~~
오늘 주일 점심은 윗한치 양집사님이 칼국수를 만들어 오셔서,,, 우중충한 날씨에 걸맞게,,
뜨끈한 칼국수를 먹으니 시원한게 좋았다.
멸치 다시 국물을 넉넉히 만들어 놓고, 국수를 안 좋아하는 성도님들을 위해 고추장 넣은 돼지고기 찌게를 만들어 놓았다. 양배추 데친 쌈,, 양념된장에 찍어 먹는것을 모두 좋아하신다.
오후 찬양 예배를 마치고 나니 서울에서 친구부부가 내려왔다.
어제 안성에 내려와 자고,,성당에 다녀온후에,, 이곳에 들린 것이다.
친구는 우리교회 옆에 땅을 150평 정도 사 놓았다.
콘테이너 박스라도 지어 놓고 와따가따 하다가,,,
내년 쯤이면 내려와 살 모양이다.
그 남편은 소심한 성격인데,, 이곳을 좋아하고,,,우리 부부를 좋아한다.
대화가 통할,, 친구가 내려와 함께 살게 된다니 반가운 일이다.
내일부터는 날이 좀 풀리려나,,,,
꽃소식을 전하고픈 마음이 지쳐가는건 아닌지,,,
오늘은 우울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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