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명암마을

합천내에서....

하늘향기내리 2005. 12. 12. 11:24

오늘은 서울에서 여고 동창생 모임이 있는 날,,

어제부터 마음이 반반이어서,, 망서리다, 안 가기로 결정하고 아침산책을 다녀왔다.

엄청 춥다고 해서 완전무장을 하고 나서니 견딜만 한 추위로군...

이번엔 충주시 산척면 합천쪽으로,, 우리마을에서 물건너면 바로,,, 보이는 마을이다.

제법 두껍게 언 얼음도 있었는데,, 햇살이 비추는 곳에는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쩌억쩍 난다.

깨진 얼음덩어리가 가라앉는 소리가,, 마치 물개 헤엄치는 소리 같기도 하고,, 높은곳에서 다이빙할때 물 표면에 부딪히는 소리같기도 하다. 그럴때마다,, 물 여울이,, 잔잔히 그려지고,,

여름엔 낚시터로 유명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충북의 동강,,으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사실 박하사탕 영화 촬영지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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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입구의 표지판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 합천 명암마을,,,

 

 

들어서는 길에 겨울나무의 스산함이,,

 

 

얼음,,, 억새,,

 

 

이 다리는 마을로 이어지는 다리인데,, 여름에 비가 조금만 와도 잠기기 때문에 ,,,불편하다.

 

 

합천마을의 모습,,, 우리 교회 집사님은 저 위 빨간 벽돌집에서 혼자 살고 계시다.

 

 

합천내 다른마을의 생명줄,,,, 이 줄을 잡고,, 건너 다닌다,, 건너편에 보이는 나룻배....

 

 

겨울바다는 아니지만,, 모래사장이,,정겹다.  낚시꾼들이 무수히 지나다니던 ,, 낚시터에서..

 

 

물위에 뜬 해,,,

 

 

저 물길 따라 올라가면,, 진소천,, 박하사탕 촬영지가 나온다...

 

 

진소천 물과,, 덕동계곡에서 흘러오는 물이 만나곳이라 하여... 합천,,

 

 

미류나무와 마을은 언제나 정겨움을 주는 풍경..

 

 

길게 펼쳐진  자갈밭 위에서도,,, 여름날의 추억이 도란대고,, 굴러간다..

 

 

잔설이 남아있는,,

 

 

 

 

 

아까 보였던 나룻배를 타고 건너면,, 이러한 마을이,,,

 

 

햇살에녹아 갈라져 깨진 얼음조각들이 물에 잠기면,, 저런 물여울이,, 잔잔하게,,

 

 

돌산에서 자란 소나무 한 그루가,, 누워서 나를 반겨주누나~~

 

 

겨울 풍경이 느껴지는,, 순간~

 

 

애련리 쪽에서 내려다 본,,, 합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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