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회를 앞두고, 마음도 몸도 모두 분주하다.
지난 목사세미나 때에 있었던 회계보고도 해야 하고,
전권위원회날 8월 회계보고도 준비 해야하고...
9월 총회때 보고 할 회계장부 정리와 보고서 작성,
문서를 만드느라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다.
총회부담금 받은 것도 잘 정리해 보고해야 하고..
오죽하면 오늘 머리 식히러 박하사탕촬영지 까지
다녀왔을까?
총회 회계 맡은지 2년째. 부회계까지 치면 3년차..
이번엔 짐을 벗을까 했는데,,, 또 맡게 될 것 같다.
신기한 일이다.
집에서 가계부조차 쓰지않고, 그저 주시는대로 쓰고
없으면 그만이고,, 이렇게 살아 왔는데..
숫자개념이 별로 없는 사람이 ,,, 순종하고 회계일을
맡고 나선 아직은 실수없이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총회장님을 비롯해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하나님의 재물을 관리하는 것은 영광스럽고도
또 두려운 일이기에.. 살얼음 딛듯이 조심하고 있다.
재작년 정말 회계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외손녀 정인이를 키워주어야 했기에..
부회계 자리조차 사양하려 했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그 자리에 필요하시다고
쓰시려는데, 아이 핑게대면 안 좋은일이 생길것만 같았다.
내가 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라도 쓰시겠지만,,
두려운 마음으로 순종하고 2년이 마무리되어 간다.
그동안 정인이도 잘 키워 서울로 부모곁으로 돌려 보내고..
여러가지 힘든 상황이었지만,,지내고 보니 그저 감사한것 뿐이다.
남편 장로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 가시는 주님의 은혜가 넘치오니...
그동안 풍성한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건강도 주시고,, 나눔과 섬김의 사역 감당케 하시고,
장로님을 이장되게 하셔서 배타적인 마을이
교회 지경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 가신다.
공짜는 없다...
심는대로 거두는 인생 !!!
하나님의 일을 사람의 미련함으로 계산하지 말자.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종하며, 충성하는 것이 복받는 비결이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이사야 6장 8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