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건강검진

 

올해는 홀수년에 태어난 이들의 건강검진이다

장로님 47년, 향기님 51년생이니~~~

오늘 아침 금식하고 제천 명지병원으로 Go Go

오래된 기침과 혈변으로 은근 근심가운데 불면의 밤을 보내고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ㅜ

병원 가는 건 정말 싫다

이리 저리 어리 버리 2년만의 검진 중 호흡기내과에 예약하여

엑스레이 또 찍고 의심가는 것으로 인해 급 CT 촬영까지 휴~

다행이 폐는 깨끗하고 어릴때 앓은 늑막의 석회화,,,,

그리고 기침은 코 주위에 염증으로 인한것으로 보인다며

열흘분 약을 타가지고 왔다

나머지는 이십일 후에 검진 결과가 나온단다

대변 검사가 양성으로 나오면 대장암 검사를 하라고!

우울한 기분은 날리고, 생명은 하나님 손에 달렸기에.

사명 잘 감당하다 질병없이 자연사 하면 얼마나 좋을까?

 

점심 시간에 힐링타임

국악으로 유모레스크. 마법의 성 연주를 듣고

춘향가 중 사랑가와 쑥대머리 노래를 듣는데 눈물이 난다

 

병원에서 다섯시간만에 돌아왔다

 

폐암이 발견된 권사님으로 인해 가슴 아픈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저 기도할뿐이다.

주님 주신 평안과 강건한 날들 보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