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상을 섬기는 나라라는 생각뿐 성지(聖地)가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2년 전 후쿠오카에 정인네 식구와 함께 다녀온적이 있었다.
일본의 유럽이라 할 정도로 지역풍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유후인 긴린코 네델란드 풍의 하우스보스텐,,등등
그때 나가사키 지역에서 간간히 십자가를 보면서,,신기해 하던 기억이 난다.
일반 여행이었으므로 나가사키 순교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기도로 준비한 일본 성지순례,,,
화창한 일기가 축복처럼 이어지고 가는 곳마다 기도의 불이 붙게 하셨다.
연합성총회 전권위원 42명이 한번에 움직이다 보니 가이드도 힘들어 했고,,
총책임자이신 총회장님은
노심초사 신경쓰시더니 편찮으셔서 어제 밀알기도회에도 못나오셨다.
해외여행이 처음이신 목사님들이 더러 계셨고,,,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으나~^^
각자의 목양지에서 사명 감당하며 기도하며 말씀보며,,,
세상과는 담을 쌓은 순수한 분들이라서,,,
이번 기회를 통해 순교자의 정신과 더 넓은 세계에 대한 비젼을 보여주셨을 것이다.
우리 총회장님은 오직 예수!! 오직 기도!! 오직 전도!!에 목숨거는 분이셔서
성지외에는 절대 가지 않기로 계획을 잡았기에 아름다운 여행지는 한군데도 못보고 돌아왔다.
은혜중에 성지순례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총회장님께 존경과 감사드리며
동행한 전권위원들에게 깊은 사랑을 전한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온 것은 120여년전,,
그에 비해 일본땅에는 복음이 처음 들어간것은 1550년경에 포르투갈 선교사에 의해서이다.
그러니 약 463년이나 되었다는 것이다...
나카사키 항구를 통한 무역을 통해 나가사키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현세에만 만족하던 일본인들에게 사후 세계에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하는
자비에르 선교사의 이야기는 낯설기만 하였다
나가사키현의 영주가 복음을 받아들이므로 현 전체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기독교가 흥왕하였으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1587년 "기리스탄 선교사 추방령"을 발표한 이후
수난과 박해가 시작되었다.
예수님 때문에 귀가 잘리고
예수님 때문에 창에 찔리고
예수님 때문에 목이 잘리고
예수님 때문에 불에 타서 죽고
예수님 때문에 펄펄 끓는 유황온천에 잠기우고,,
6평남짓 감옥에 쇠창살로 막아놓고 35명을 몰아 넣고,,
짐승보다 못한 처우를 받으면서도,,찬송하고,,감사하고..기도하고...전도하고..
화형 당하는 현장에서...숨이 멎을때까지 주기도문 외우는 소리가
불타오르는 소리보다 어찌나 크던지,, 집행관들이 뒤로 넘어질 정도였다고~~!
목이 잘리는 순교의 현장에서는 신음소리도 하나 없이 정적 가운데서
오직 휘익휘익 칼로 목을 자르는 소리만 들렸다고~~!!
예수님만 부인하면 자유롭게 살며 자기 생명을 구할수 있었음에도,,
배교를 거부한 당시의 키리스탄들!!!
그들은 주를 위해 고난 당하는 것을 기뻐하며 기꺼이 십자가에 못박히는 길을 선택하였다.
12살 소년 이바라키는 예수만 부인하면 살려주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님을 부인하면 천국 갈 수 없다"면서
니시자카 언덕까지 올라 어른들과 함께 창에 찔리고 십자가에 못박히는 처형을 당하며
26인 순교자 반열에 올랐다.
순교자들의 유체는 그 후 80일간 십자가에 달린채 방치되었다고,
언덕위 십자가에 달아놓은 그들을 본보기 삼아 예수 믿으면 다 이와같이 된다고 엄포하며
사람들을 선동하여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
예수님의 골고다 십자가를 연상하는 거룩한 언덕
그 곳에서 26인의 성인이 기쁨으로 승천하는 부조가 감동을 준다.
나에게는 순교자의 믿음이 있는가?? 어린소년의 믿음이 있는가??
그 땅에 순교자의 피가 호소하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의 교만이 창에 찔리고
나의 자랑 나의 의가 잘려 나가고
나의 불의가 화형 당하고
나의 정욕이 유황 불못에서 녹아지길 원하오니
주여~~나를 만져주시고 새롭게 만들어 의의 병기로 써주소서!!
4월 28일 주일날 선교보고를 겸한 설교를 하면서 나도 울고 성도들도 울고
특히 말씀 붙잡고 통성기도하면서 회개하는데 성령의 강한 역사가 임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알게 하시고,,,순교자의 피를 통해 하늘나라가 임하게 하셨는데...
오늘날의 일본 땅이 어찌하여 황폐하며 우상덩어리가 되었는고,,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자기네 나라 일본땅이 언젠가는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그들은 산다
국가는 부자지만 개인은 너무도 가난하고 삶에 지쳐있다.개인주의 팽패로 "고독사" 가 늘어간다.
1인 다종교 국가가 될 수 밖에 없는 민족적 정서가 만연해 있기에 유일신 하나님은 거부한다.
수많은 우상하게 빌고 절하나,,,,평안함이 없는 나라.... 좌충우돌...
이웃나라들과도 원수가 되려한다.
센가꾸도 자기 땅이라고 독도도 자기 땅이라며 억지 부리며 야욕과 만행에 속도를 더해간다.
대륙을 향한 탐욕 또한 멈출 수 없는 섬나라 스트레스다..
불쌍한 민족이다.
주여 그 민족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강팍한 그들을 용서하시고,,그들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시고 그 땅을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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