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습면허생"의 고백
믿음 좋아도 못하네
기도만 해도 못하네
말씀 붙잡고 몸부림치지만
성령도 어쩌실 수 없는 연습면허생
운전 실력은 단시간에 얻어지는 게 아니더라
감을 잡으려 끊임없이 노력한다 하여도
타고나야 하는 것~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시험관 옆에만 앉으면 왜 자꾸 쫄아드는가~~!!!
말이 기능이지 깜박이 몇번 켜고 급제동, 50m 주행하면 합격
6시간 도로주행연습 후엔 면허시험장 ,,
멋 모르고 좋아하던 기능시험 합격은 고난의 시작이라
엑셀을 밟고 힘차게 나가야 할때
브레이크 위에서 벌벌대는 나의 오른발이 야속하구나
이 겁장이를 어이할꼬!!
4전 5기가 될랑가
7전 8기가 될랑가
99전 100기가 될랑가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운전
실패없이 살아온 내 인생에
두번째 빨강신호등이 켜졌다.
무한도전 큰소리 빵빵치더니
파랑 신호등 켜질 날이 오긴 올것인가?
쉽게 면허딸 수 있다고 유혹하니
6월10일 시작된 운전 면허 간소화가 올무더라~
시작이 반이라더니 갈수록 태산.
2011년 7월 5일
연습면허생 향기 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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