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디데이는 다가오고,,ㅎ

하늘향기내리 2009. 10. 14. 15:23

 

누구~~울 장닭을 보신 분 있으신가요?

오늘,, 잔칫날 쓸 제물 장닭 한마리와 암닭 두마리를 잡다가...피를 흘린채 사라진 장닭을 찾습니다.

어디에 찾아봐도 없네요..애타게 불러도 대답없는 토종장닭 한마리 긴급 수배합니다..딩딩딩딩....

주인을 배반해도 유분수지,,ㅎㅎ

그동안 잘 먹여주고 키워줬으면 보담을 해얄꺼 아닌겨?

주인집 잔치 날,, 맛있는 닭개장이되어,, 손님들을 기쁘게해 드려야 마땅하건만,,,,도대체 오데로 간거얌,,

어차피 죽을 목숨,,,덤불속에서 쓰러져 죽을바에...아름다운 향기님 손에 요리되어 천국잔치에 제물되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이겠니?

오리무중,,,

결국 다른 장닭 한마리를 잡아 마리수를 채우고 말았습니다.ㅎㅎ

 

 

내일은 장보러 가는 날입니다.

 

오전에 헐레벌떡 달려오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지난 봄 ,,

주보를 보다가 헌금자 명단에서 누락되었다고 씩씩거리며 예배도 안드리고 교회를 팩,,,나가신후,,,다시는 교회에 나오지 않으신,,,바로 그 분 말입니다..ㅎㅎ

명색은 집사님이신데~ 무속인에서 개종하신 할머니십니다.

 

 

지난번 보건소에서 뵈었는데 웃으며 인사하니 쌩동하니 샐족하며 외면하십니다.

어느 사람 말을 들으니 다른 곳에 다니며 교회를,,,목사를 비방했다나 뭐라나,,,ㅜㅜ

어찌하던 예수사랑 교회를 섬기던 분이기에,,감사하구,,, 그 영혼이 불쌍해서 매일 기도하고 있기에.,,,,미워할수 없습니다.

초청장과 삼종세트 선물을 가져다 드리라고 장로님께 말씀 드렸습니다 .

울 장로님 왈  "아는 척도 안 하고 실실 피해 다니는데 뭐하러 초정장을 주느냐"고~~

"그래도 우리 할 도리는 합시다요~~!!"

목사와 장로는 이런 점이 다르다는 거지요?ㅋㅋ

향기목사는 아무리 억울한 소리를 듣고 욕을 먹어도 주님때문에 감사한답니다.

향기목사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찾아가서 선물과 초청장을 드리니 무척 좋아하시더라고,,,오는 길에 감 한자루까지 얻어오셨네요..

 

그러시던 분이 오늘 교회 사택까지 달려온 이유는,,,

잔치날  당신 논에서 수확한 햅살 찧은 것으로 손님들 밥을 공궤하시겠다고...닭갈비를 백운에서 맞추어 오면 어찌냐고...

마음에 성령의 불이 붙으셨습니다.ㅎㅎ

그래서 준비는 다 되어있다고,, 내일 시장간다고 하니까...

내일 시장보는데 따라가신다고 하셨답니다

 

그럼~ 그 시간에 향기목사는 오데 있었남? 교회에서 눈물의 찬양을~~!!!!!

 

주님,, 박집사님에게 순전한 마음을 주셔서 주님을 교회를 목사를 성도들을 이웃들을 끝까지...변함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오래 참으시는 주님,,,,

우리 주님은 우리가 미련하고 부족해서 그 분의 깊은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배반해도....기다려주십니다...

인간들에게 맨날 당하시면서도 때로는 입술로만으로 한 믿음의 고백을 믿어주시며 기다리십니다.

너 나한테 이럴수가 있느냐 탓하지 않으시며 정죄하지 않으시며 끝까지,,,,한없는 탄식으로 우릴 위해 중보기도해주십니다.

생명을 주셨음에도 십자가의 고통을 감수하셨음에도 전심으로 감사하지 않는 못난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시고 싶어서 안달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어제는 정기노회 날,,,

노회장으로 재선출 되었습니다.

2년,,,,더~~~

 

제게 주신 믿음대로 은사대로 성품대로,,,쓰임받아 잘 감당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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