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도담삼봉 전망대 석문

하늘향기내리 2009. 4. 2. 16:15

 

제천에

장보러 나갔다가 바람결에 흘러간 단양,,,

도담삼봉입니다.

황사로 인해 좋은 사진은 못 건졌지만...

모처럼 리장님과 단둘이 데이또,,,ㅎ

급히 휘돌아쳐 나왔습니다.

"빨리 가자,," 의 황제 때문에~

전망대도 석문도 향기 혼자 올라가고요,,

단양은 제천에서 가깝습니다.

구경거리도 많고요,,,

수년 전에 우리 성도님들과 왔었는데,,

이젠 제법 관광지로 잘 꾸며 놓았더군요,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고장이 속해 있는 충북이나 알려야겠어요,,

지역갱제가 살아야,,,^^

 

 

 

 

 

 

 

 

 

 

 

 

 

 

 

 

 

 

 

 

 

 

 

 

 

 

 

 

 

 

 

 

 

 

 

 

 

 

 

 

 

 

 

 

 

 

 

 

 

 

 

 

 

 

 

 

 

 

 

공부합시다

(펌글)




[사진설명]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와 도담리를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도담삼봉. 예로부터 많은 전설과 민요가 전해오며 퇴계 이황 등 많은 시인묵객들이 절경에 감탄, 많은 글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와 도담리 사이 남한강 맑은 물이 굽이치는 한가운데에는 세개의 바위 봉우리가 우뚝 솟아 보는 이들에게 신비함을 안겨 준다.

이름 하여 도담삼봉(嶋潭三峰).

가운데 봉우리는 중봉이라 부르며 높이가 6m 가량으로 장군처럼 늠름한 기상을 보이고 중봉 옆에 교태를 머금은 듯 서 있는 남봉은 첩봉(또는 딸봉), 이를 외면하고 얌전한 모양의 북봉을 처봉(또는 아들봉)이라 부른다.

중봉에는 조선 영조 때 창건한 능영정이 있었다 하나 오래지 않아 철거됐고 조선 말엽에 목조 사각정자를 건립했으나 1972년 대홍수 때 유실돼 현재는 1976년 성신양회측이 지어 군에 기증한 삼도정(三嶋亭)이라는 육각 정자가 아담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도담삼봉에는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의 어린 시절 일화 등 많은 전설과 함께 퇴계 이황 등 시인들이 절경을 주제로 지은 많은 시가 전해온다.

이 바위는 애초 강원도 정선에 있었으나 대홍수 때 단양까지 떠내려왔다는 전설과 함께 정도전과의 일화가 관광객을 미소짓게 한다.

정도전이 어린 시절 도담삼봉을 벗삼아 놀면서 호를 이 세 봉우리에서 딴 '삼봉'이라 지었다.

당시 강원도 정선에서는 이 바위가 정선에서 단양으로 떠내려간 것이라고 주장, 단양 주민들에게 매년 세금을 부과했는데 주민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꼬박꼬박 세금을 물면서 불만을 가져 왔다.

이 때 일곱살이던 정도전이 세금을 받으러 온 정선 관리를 가로막으며 '우리는 떠내려온 바위 때문에 세금을 낼 수 없으니 억울하면 정선으로 다시 가져 가시오'라고 호통을 쳐 관리가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갔다고 하며 이후로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한다.

서자 출신이었던 정도전은 이후 많은 서적을 탐독해 유학은 물론 예악과 제도, 음양, 병력, 의학 등에 능통하였으며 이성계를 도와 조선 개국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담삼봉의 절경에 반해 예로부터 수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경치를 글로 찬양했는데 이곳 군수를 자청해서 왔던 퇴계 이황도 저녁 노을 지는 도담삼봉을 바라보다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 산은 단풍으로 물들고 강은 모래벌로 빛나는데, 삼봉은 석양을 이끌며 저녁 놀을 드리우네. 신선은 배를 대고 길게 뻗은 푸른 절벽에 올라, 별빛 달빛으로 너울대는 금빛 물결 보러 기다리네. > 또 이황의 문하생인 황준량, 황응규 등과 홍이상, 정경세, 김창협, 신광수, 이윤영 등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많은 문인들도 도담삼봉의 절경에 취해 주옥 같은 글들을 수 없이 남겼다.

추사 김정희도 이곳을 둘러보곤 '도담삼봉의 품격과 운치는 신선 그 자체'라고 극찬했고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뾰족한 바위가 기이하고 교묘하지만 낮고 작아서 높다란 절벽이 없는 것이 한스럽다'고 안타까워 했다.

현대에 들어 노산 이은상은 도담삼봉을 둘러본 뒤 쓴 '가을을 안고'라는 기행문에서 봉우리 이름과 관련, 처첩(妻妾) 관계의 못된 풍속도 대신 형제나 남매의 관계로 보아야 깨끗한 자연, 평화로운 자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마을에는 시와 전설 외에도 많은 민요들이 수백년을 전해 내려온다.

한강을 따라 서해안에서 올라 오던 소금배와 강원도의 뗏목을 나르던 뗏꾼들이 불렀던 '단양팔경가', '삼봉 용왕제 소리', '짐배 노래', 띠뱃노래', '뱃노래' 등이 그것이다.

단양군은 도담삼봉을 단양팔경의 으뜸 절경으로 보고 최근 주변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했으며 강 건너 도담리를 민속마을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세명대 이창식 교수는 '도담삼봉에 단양팔경 전시관을 건립하고 도담리에 민속마을을 조성하며 남한강 뗏목 체험장 설치 등을 통해 사계절 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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