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전환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펀글)

하늘향기내리 2008. 1. 30. 10:51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흔한가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뜨거운
불은 화살을 남기게 마련이다
불을 지른 쪽은 멀쩡할 수 있지만
불길에 휩싸인 쪽은
크건 작건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입은
화상이야 말로 오래오래
흉한 자국으로 남는다
내 곁에 가까이 있어서 나 때문에
가장 다치기 쉬운 사람들
나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화상 자국을
가족들에게 남겨왔던가...

우리는 가장 가까운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줄 때인 것 같다

나로 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인해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로인해 모든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

우리 모두는
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 주어야겠다.

- 좋은글 중에서-

 

 

이 글이 새삼 마음에 와 닿는 이유는 무얼까?

 

이번 여행을 하면서 다섯 동서가 장시간 함께 있다보니까 조금씩 서로에게 상처를 받은 것 같았다.

성격이 다르고 개성이 다르고 믿음도 다르고 자라 온 환경도 다르고 더구나 현재의 사는 환경도 다르기에,,,,오직 한가지 다섯 형제에게 다섯명의 아내가 되었다는 사실이 공통분모일뿐이다.

그런데다가 동행한 여행객들의 술문화(술 권하기)때문에 많이 힘든 건 사실이었다.그걸 어떻게 거절하느냐 하는 문제로 시작된 자그만 갈등이,,,,

 

사람에게는 서로의 관계성으로 인한 상처가 제일 크다.

가족들,부모 형제,특히 부부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주고 받는 상처들이 더 크다.

각 사람에게는 나보다 더 좋은 점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와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이 잘못된 것이거나 나쁜 것은 더욱 아니다.

그럴수 있느냐 따지고 미워하기 보다는 서로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하며 받아주고 이해해주어야 하는게 가족아닌가?

 

그래서 여행을 가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성지순례를 세 번 다녀왔는데 모르는 사람들과의 동행이어서 그랬는지 아님 믿음안에서의 형제라서 그런지 별로 상처를 받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았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형제들 사이에서도 잘 살고 못사는 것 때문에 무시하거나 무시 당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여행은 견문을 넓히는 교육장소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인생 교육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조심스럽게 대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우고, 이제 새로운 날들을 시작해 보련다.

<향기내리생각>

 

 

우리는 가장 가까운이에게

함께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하는이의 가슴에 남긴 그 많은 상처들을

이제는 보듬어 주어야 하는 때인 것 같다.

 

나로인해 상처를 주기보다는

나로인해 기쁨을 줄 수 있고

나로인해 모든이가 행복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