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인사동에서

 

그 날, 10월의 마지막 날에 인사동에서는 무슨 일이??

깊은 가을을 안고 12시 약속 장소로 옮기는 발걸음은 참 행복했습니다.

몇 년만이든가,,,,마음 속에서 늘,,걷고 싶었던 길~~!!

일본인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웃으며 지나는 길을 따라,,

그 유명하다는 쌈지길을 돌아,,그리고 골목마다 가득 들어 찬 먹거리,,음식점들,,,

경산 삽살개도 만나고,, 종로에 탑골공원까지,,,,^^ 파고다 공원인거 맞죠?

그 후문쪽으론 12시도 안되었는데 노인들의 행렬이 담을 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무료 급식을 제공받으려고 서있는 것 같았습니다. 차마 사진을 못 찍고 돌아서는 길,,

그래도 우리 시골의 노인들은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로하신 분들이 농사를 지으시며 힘은 들어도 일 한다는 보람이 크실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갤러리 우림 잎에서 세사람의 반가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누구누구,,,??^^ 

맛난 한정식의 점심을 먹고, 그리고 경인미술관 찻집에서 우아하게 한방차를 마시고... 분위기 좋습니다...

이금 선생님의 개인전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예술가와 그 작품을 보는 느낌은 늘 신선한 감동입니다.

하나 하나마다 진한 고통이 보이고 그  안에 환희가 담긴 작품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