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방

긴급 기도 요청

하늘향기내리 2007. 9. 3. 21:28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오늘아침 서울 가려고 집을 나서는데 뜨락에 노란 국화가 마구 봉우리를 터치고 피어 오릅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오래전 부터 시작되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서 큰 글자 성경을 샀습니다.

[두란노문고]는 이전부터 자주 다니던 곳인데 새 단장을 해서 아주 쾌적해 보입니다.

창가에 자리를 마련해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 해 놓았더군요.

새단장 OPEN 기념으로 기도수첩을 줍니다.

체계적인 중보기도에 들어가라는 싸인으로 받습니다.ㅎ

 

고대 구로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옆 집 아주머니 간이식 수술이 9월 6일로 잡혔답니다.

수술 전에 한번이라도 더 뵙고 기도해드리고 믿음을 심어드리고 싶었습니다.

병실에 들어서니 힘들어 보이셨지만  무척 반가워 하십니다.

어머니에게 간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막내아들을 보니 남의 일 같지않고 그저 고맙고 대견합니다.

과연 나라면 부모를 위해 대 수술의 과정을 통해 내 몸의 일부를 떼어 드릴수 있었을까??

 

아주머니와 막내를 위해 기도해 드리고,, 성경을 펴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외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요한복음의 말씀을 읽어 드리고...영생에 대한 설명을 해드립니다.

16절-17절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하려 하심이라 "

질병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셨으니 질병은 저주가 아니라 복이 아니겠느냐고...오히려 감사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지만 죽음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신앙이냐 불신앙이냐 각자 결정해야 하며

천국이냐 지옥이냐 그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질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병기어머님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증거라고 말씀드리니 눈물이 핑 도십니다.

간을 내 준 막내를 생각해서라도 꼭 살아나야 하시겠다고 하시며 또 눈물을 흘리십니다.

 

62세.. 우리마을에선 젊은이 축에 드시지요.

혹여 마을 사람들이 자기를 비난하지 않느냐고 물으십니다.

자기 살기 위해서 아들을,,,,이라며~

사실 우리마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라서 염려 되신답니다.

가구 수도 적은데 별나신 분들이 많긴 합니다.ㅎ

 

울 교회 성도님들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아 전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데~~

" 아버지,, 설교가 안 먹혀들어가니 목사 탓입니까? 성도 탓입니까?"

" 변화가 안 되오니 어찌해야 옳습니까? " (향기내리 생각)

 

그런 저런 걱정은 마시고 이제 수술이 잘되어 건강한 몸으로 회복될 생각만 하시라고 했습니다.

이제 애련리에 내려와 사시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로,, 우상숭배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천국의 삶을 사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자의 행복에 대해서, 그것을 누리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서울 하늘은 어찌 그리 파랗고 구름이 멋지던지요?

이른 아침 비를 맞으며 추위를 느끼며 떠난 길인데, 온몸에 번지는 따사로운 햇살이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사랑인듯 희망인듯~~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9월 6일,,최죽자 성도님과 아들 이병기 청년,,,, 간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그 일로 자녀들 모두가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중보기도,,, 여러분의 기도은행 잔고에 더하여 채워 주십시오..

우리가 기도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힐 때 그 기도는 반드시 우리에게 힘과 소망으로,위로와 용기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옆집 아주머니 댁입니다. 꽃을 좋아하셔서 그리도 잘 가꾸셨는데 텅빈 집을 바라볼때 마다 안타까워요.

수술을 잘 마치고 돌아 오셔서 예쁜 꽃도 심으시고 복음도 심으시고 날마다 행복하시길 바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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