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막한 나무가지를 타고
뜨락의 더덕꽃이 최선을 다해 피었습니다.
시기적으로 늦은편인데
기댈곳이 있으면 애처로울 정도로
어디든 타고 오릅니다.
끈질긴 생명력을 보는거죠.
9월의 첫 날
그치지 않고 비는 내리는데
다른 날 보다는 운치있게 느껴집니다.
가을 비인냥,,.
무슨 이야기라고 하고 싶어서
들어와 봅니다..^^
소곤 소곤,,,
지금 정인이가 자고 있거든요?
오늘은
비가 와서 느티나무에도 못 가보고,,
그네도 못타고,,
어제
할아버지가 델구 내려오셨답니다.
두 주일 못보시더니,,
여간 보고싶어 하시는게 아닙니다.
참다 못해 목요일엔
일부러 딸한테 전화 걸어
금요일에,,,데릴러 갈까?하십니다.
글쎄,,
그럼 우리가 내려가야 하잖아,,~~??
침묵~
낙심 천만이더니
어제 아침 정인이가
" 어린이집에 가 있을테니 할머니 할아버지 데릴러 오세요 "~~ 전화를 했어요..
순간 그 환해지는 할아버지 얼굴이라니,,ㅎ
못말립니다..
서울~ 그렇게 가기 싫어 하시면서도
정인이라면 한 걸음에 달려가시니,,
부랴 부랴
휴가 중에 내려와 있던 아들도 자기 짐 싸들고 함께 올라가서
정인이 얼굴 보고 전철역 앞에서 내려서 자기 집으로~
그렇게 어제
서울 다녀왔어요..
아 글쎄,, 정인 선생님이 아침에 정인엄마에게 전화를 하셨드래요.
정인이가 한 달에 두 번은 애련리 갈껀데
할머니가 데릴러 오실거라구..
한다면서
몇시에 오시냐구요,,,(시간)
거 참,,신통합니다..
한 달에 두번이나,,,ㅎㅎㅎ
내려와 주신다니,,ㅋㅋ
즈이 부모보다 훨~ 낫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에서 사건이 있었다네요..
삼각관계 ??
정인이를 좋아하는 한 남자 친구가
울며 불며 정인이랑 짝을 안해 주면 어린이집 안 다니겠다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 엄마가 찾아오고,,
정인인 이미 좋아하는 남친이 있는고로,,
그 아이는 싫다고,,ㅋㅋ
그 친구와도 사이좋게 지내야한다고
잘 달래 보았는데
어쩔까 모르겠어요.
얼짱은 괴로워~~
정인부모는 내일 내려와 예배 드리고 정인 데려간답니다.
그들도 한숨 돌리는 시간이겠지요..ㅋ
정인인
좀 전에 일어나
밥 먹고
창고에서 찾아 온 집짓기 놀이를 할아버지랑 하고 있습니다.
내쳐 잘 줄 알았는데,,,
낮에는 교회애 가서 찬송가 반주기에 맞추어
신나게 춤추고요,,
그건 그렇구
주말 이 시간에 주절거릴 군번은 아닌데,,
비탓인게야~~
아마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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