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바람도 쏘이고 맛난 것을 절대적으로 드셔야겠다는 어머니...
"그럼 두 분 다녀오세요~~맛난 것도 드시구요,,,"
굳이 같이 가야간다며 老母子가 서두르는 바람에 끌려 가다시피 나갔다 왔다.
가면서 총회에서 독도 2박3일 가는 이야기를 하는데 장로님 안색이 화악~변한다...
그렇잖아도 심란한데,,
<나는 고백한다> 라는 글을 올려놓고 나온 길인데,,,후회도시럽고,,ㅜ.ㅜ
" 장로님 얼굴색이 또 변하네,,,그럼 난 집에서 식모살이나 하라고,,,,?"
울 장로님은 향기내리 어디가면 가기 전부터 " 빨리 오라고,,,,"
에효,, 짜증나,,ㅋㅋㅋ
그러나
한끼의 식사 걱정이 해결된다는 사실만으로 좋았다.,,,
몇년 전 친구들에게 일식이 이식이 삼식이,,,라는 우스게 소릴 들었다.
남편에 집에서 한 끼 식사하면 1食이.. 두번 먹으면 2번 먹으면 2식이...또...3食이
여자들은 늙을수록 더 활달해지고 할 일도 많고 외출도 많은 반면,,여행도 가고,,남자들은 퇴직하고 나면 집에서 마누라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남편이 열심히 일할때는 집에서 거의 아침 한끼,,정도,, 밖에서 외식을 하고 집에 늦게 들어온다고 아내는 투덜거렸겟지만,,,
요즘은 어디 안 나가나 약속없나~~~ !!!
퇴직 후 집에 있는 남편,, 하루 세끼,, 그것처럼 고역은 없다고...아우성이다..
얼마전 다녀간 동서도,, " 형님 대단하세요...ㅎㅎ 시숙이랑 맨날 얼굴 마주하고,,,밥,, 하루 세끼,,,,ㅋ "
벌써 햇수로 9년째라오,,,,
자기는 주말에 집에 있는 남편 보면 답답해서 죽겠다고,,,,
뼈다귀 한 들통 푹 고아 놓으면,,,
무서워한다는 남편들,,,
싸모님 장기 출타 준비 중~~
오후에 성도님들 심방을 다녀왔다...
역시 목사는 성도님들 얼굴을 봐야,,,,힘이 난다니까....
어찌나 다들 좋아하시는지,,,,
혼자 가고싶었는데,,장로님 신세를 졌다.^^
다음부터는 혼자서 륙색메고 운동삼아 걸어서 심방 다녀 오리라 다짐하면서,,,,
명암까지 걸어서 두시간 걸리려나?
사진 안 찍고 종종대면 한시간 반??
어제
그러려고 계획했던 것이 맛난 점심사건으로 무산되었기 때문이다.
아..그 옛날이여~~
출 퇴근하며 사역하던 시절이 그립다,,,
'일상의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소릴 들으며 (0) | 2007.06.28 |
---|---|
달라졌네~ (0) | 2007.06.11 |
조횟수 10만,,, (0) | 2007.05.25 |
Daum블로그와 만난지 714 일째 입니다. (0) | 2007.05.19 |
가고,가고,가고,??? (0) | 2007.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