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꽃

늦가을 애련리 풍경

하늘향기내리 2006. 10. 24. 11:07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처럼 느껴진다

하늘이 파아랗고,구름 약간,, 약간 쌀쌀한 바람,,ㅎ

밖에 나가도 이젠 나를 맞아 줄 들꽃들이 별로 없다. 쓸쓸함,,,

지난 이름 봄부터 무리지어 피어서 나를 반겨주던 들꽃들,,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네,,,

아으,, 가을,,,

뜨락에 웬 붉은 장미 한 송이,,,웬 철쭉까지,,,,시방 어느땐데,,,첫눈이 왔다잖어...

아기용담,여주,느티나무,오가피 열매,이름모를 열매들,이른 봄에 한창이었던 별꽃들은 지천이다.

별꽃들은 차가운 날씨를 더 즐기는지,,, 처음 내게로 와서  감동 엄청 주던 별꽃,,,, 나중엔 홀대를 받았다. 기가 막힌 야생화에 심취하여....미안하다... 너~ 별~~~꽃,,,

느티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그리고 흰구름 두둥실,,,추수를 벌써 끝낸 논,,,쌓아 논 짚단들이 정겹다,,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마을 길,,,, 보고픈 이들이 달려오던 그 길,,,,,

아.. 애련리의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마음에 담아두고, 눈에 담아두고, 블로그에 담아둔다,,,, 그리워질 풍경들을,,,,

 

 

 

 

 

 

 

 

 

 

 

 

 

 

 

 

 

 

 

 

 

 

 

 

 

 

 

 

'나무와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들의 겨울,,  (0) 2006.12.05
꽃기린과 사랑초  (0) 2006.11.24
단풍, 담쟁이,  (0) 2006.10.18
시월의 꽃과 열매들  (0) 2006.10.09
명절연휴 잘 지내고 계십니까?ㅎ  (0) 2006.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