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처럼 느껴진다
하늘이 파아랗고,구름 약간,, 약간 쌀쌀한 바람,,ㅎ
밖에 나가도 이젠 나를 맞아 줄 들꽃들이 별로 없다. 쓸쓸함,,,
지난 이름 봄부터 무리지어 피어서 나를 반겨주던 들꽃들,,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네,,,
아으,, 가을,,,
뜨락에 웬 붉은 장미 한 송이,,,웬 철쭉까지,,,,시방 어느땐데,,,첫눈이 왔다잖어...
아기용담,여주,느티나무,오가피 열매,이름모를 열매들,이른 봄에 한창이었던 별꽃들은 지천이다.
별꽃들은 차가운 날씨를 더 즐기는지,,, 처음 내게로 와서 감동 엄청 주던 별꽃,,,, 나중엔 홀대를 받았다. 기가 막힌 야생화에 심취하여....미안하다... 너~ 별~~~꽃,,,
느티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 그리고 흰구름 두둥실,,,추수를 벌써 끝낸 논,,,쌓아 논 짚단들이 정겹다,,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마을 길,,,, 보고픈 이들이 달려오던 그 길,,,,,
아.. 애련리의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마음에 담아두고, 눈에 담아두고, 블로그에 담아둔다,,,, 그리워질 풍경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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