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이야기

좋은 친구들,,,

하늘향기내리 2006. 10. 14. 09:57

어제 서울 나들이,, 겨우 몸을 추수리고, 지난번 해뜨는 집에서 차 마시고 놀다 간 친구들이 특별히 음식점을 예약까지 해 놓고 기다리기에 ,, 아니 친구들이 만나고 싶어 다녀 왔다.

문경에서 우리 집 앞에까지 데릴러 온 친구가 너무 고맙고, 그 친구 딸이 "웃찾사"에 출연하는 박보드레란다...ㅎ 미모에 어울리지 않게 망가지는 춤을 추나요? 그 프로를 본 일이 없어 미안하지만, 인기가 많은가 보다.신문지상에도 6년 무명시절을 딛고,, 떠오르는 ,,,, 암튼 축하해야 할 일이네....

둘이서 서울 올라가도록,,내내,, 중학교 때 아이들 이야기를 했는데,,전혀 생각지도 않고 살아 왔던 그 시절 이야기들이 어쩌면 그리도 줄줄 쏟아져 나오는지,, 둘이 한참을 웃었다. " 왜 그애 있잖아..." 어쩌구 하면,,응~ 누구누구? 이름이 정확히 나온다,,ㅎㅎ 걔. 왜 축농증 있었잖아,, 걔는 아직도 키가 못컸드라..ㅋㅋ 기억의 저장고,, 대단한 곳이다...

한아이의 신상이 다 나온다,,ㅋㅋ 벌써 40년도 더 된 이야기들이,,,,

나는 그 시절 친구들에게 어떤 아이로 남아있을 것 인가???

오랫만에 분당,,, 10여년 전 신학졸업도 전 전도사로 부임해서 사역하던 곳,,, 너무도 많이 달라져 있었다. 성남아트센타,,라는 건물도 멋지게 들어서고,,,

남서울 C.C 근처에 분위기 좋은 집에서 입맛 찾을만한 음식을 아주 맛나게 먹으며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며 가을을 깊이 들이 마신다.

힘든 친구들은 위로도 받고, 그냥,, 편하다,,, 가식없이 있는 그대로가 좋다. 나랑 사진 찍은 친구는 중.고 때 앞뒤 번호로 늘 붙어 다녔던 단짝,,,그 아이는 부잣집 고명 딸,, 나는 홀어머니 막내 딸,,, 그 친구는 지난 대통령가의 맏 며느리,,,난 농촌 교회 목사.. 교회 재건축할 때 그의 남편으로부터 많은 찬조금을 받았던 일이 정말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박보드레 엄마 옆에 있는 친구는 모 교회 권사,,순수한 열심으로 충성하는 부부이다.

모두가 성실한 여인으로 아름답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뿐이다.

변함없이 만날 수 있음에도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참.. 참,,, 박보드레 양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조 위에 입에 손 대고 있는 사람이 보드레 엄마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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