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단상..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는 여름 날 오후 불덩어리 태양이 이글거린다. 마당 앞 단풍나무 아래 통나무 의자에서는 도란도란 옛 이야기들이 들려 올 듯 한데 누군가에게 쉼을 주는 의자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볼품없이 투박해서 누구나 쉽게 앉아지는 의자... 나무의 나이테 만큼이나 살아온 얘기.. 신앙시 들꽃시 200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