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길목에서 황혼의 길목에서 아침 해가 동녘 하늘 끝에서 어둠을 불사르고 장엄하게 취하면 하늘과 바다는 기쁨에 겨워, 기쁨에 젖어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고 두둥실 두리둥실 축복의 춤을 춘다 저녁 해가 서녘 하늘 끝 칠흙의 어둠 속으로 빠져 들면 하늘과 바다는 슬픔에 겨워, 슬픔에 젖어 고달팠던 한낮의 사.. 좋은 시와 글 200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