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에 암탉 두 마리를 키우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비록 가난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부인의 닭들이 뒷집의 채소밭에 들어가서 밭을 잔뜩 헤쳐놓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그 밭주인 남자는 닭들을 붙잡아 날개를 비틀어 담 너머로 던져 놓았습니다.
이 부인은 그것을 보고 화가 크게 났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그 죽은 닭으로 통닭구이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들고 밭주인 남자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는 정중히 사과하였습니다.
돌아올 때, 엄마를 따라갔던 꼬마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 근데 엄마, 그 아저씨 왜 얼굴이 빨개졌어요?"
부인은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오늘 우리는 이웃과의 삶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까요?
때로 우리 앞에는 상식 밖의 일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이익만 고집하는 이웃들도 있습니다.
막무가내의 고집쟁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이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반응을 보이느냐 하는 것입니다.
용서하는 삶을 살기로 합시다.
용서는 어른이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용서는 본래 높은 자가 낮은 자에게 베풀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먼저 용서할 수 있다면, 나는 그 사람보다 어른이요 성숙한 사람입니다.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십시오,
미움이나 증오가 내 맘 어딘가에 담겨 있으면 그것이 급기야 나를 상하게 만들 것입니다.
용서하는 삶은 빛된 삶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도록 합시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6절)
- 짧은 말씀 깊은 생각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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