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동 국립 현충원
현충일이 주일이라 못가본 것이 맘에 걸려 오늘 정인이와 다녀왔습니다.
날은 엄청 뜨거운데,,
정인이 손 잡고,,(체험 학습 현장)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고,,
아아,, 여기 와 봤었는데,,,그때는 맛있는 거 먹었잖아,,
그러네,, 오늘은 하얀 국화꽃 한다발만,,,
육이오 전쟁 이야기,,별로 감동이 없는듯,,
할머니가 지웅이 만할때 아빠가 부상병 치료하러 가시다가 공비들에게 기습당해 총에 맞아 돌아가셨단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럼,, 할머니는 아빠라고 불러 보지도 못했겠네,,,
응,,,
너는 아빠가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아빠한테 잘 해드리고 감사하라고,,^^
그럼 할머니 엄마는 언제 돌아가셧나구,,
아마 너희 엄마 중학생때던가? 했더니..
할머니는 자기가 중학생되어도 돌아가시면 절대 안된다고,,
그래,, 너 시집가서 아이 낳으면 봐줄께,,하니까 좋다구 합니다.ㅋㅋㅋ
이거 나이 계산이 어드럭하게 되는 건지,,,ㅜㅜ
비석 앞에서 잠시 기도 드리고,,그늘에서 쉬다가,,
정인이 집 근처 버거킹에서 햄버거 사먹구,,헤어지고 ..집으로 가서 고모에게 인수인계,,,
너무 즐거운 날들이었다고,,,^^
문자 주고받고,,
2시차로 충주에..3시 40분 도착,,
장로님과 옆집 친구 부부가 마중나와서 만나 이른 저녁 먹구,,
5시경 애련리 도착 6시 부터 수요예배 하구,,,
원정인양은 계속 전화 해대구,,
조금 전에는 할머니 보고싶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에긍,,, 그동안 정이 홈빡 들었넹,,
그래서 기도해주었더니 전화 끊고,,자기도 기도하구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졌다구,,,
정인아 너 눈감은 사진 있는데 올려두 돼?
응,,올려봐,,
날이 너무 뜨거우니 사진 찍는 것도 고역이드만요,
정인아 내일부터 학교 잘 가고 주말에 다시 만나자!!
잠자기 전에 또 기도해 달라구,,,
전화로 기도받는 착한 어린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