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의도 봄꽃 축제

 

 

 

2010년 4월 15일

말로만 듣던 여의도 봄꽃 축제...

이름하여 윤중로 벚꽃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근처에서 볼 일을 마치고 혼자서,,

 천안함 실종자들의 죽음이 현실화 되던 날이어서

무거운 마음을 안고 바라보니

슬픔의 길,,,

위로의 축제,,,

꽃들도 아름다움을 뽑내기보다는 숙연하게 보입니다.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그 마음들을 위로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걷는 길입니다.

살아남은 우리들은 그대들을 결코 잊지않을겁니다..

잠시~~ 꽃들의 위로가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아름드리 고목 벚나무에 생명이 여기저기서 움트는 것을 보면서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을 그런 삶을 살고자 다짐해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것이기에

소중한 생명주신 분에게 감사하며

하루하루 매순간을

후회없이 살기를,,

모든 이들에게 유익을 남기고 가는 인생이기를 소원합니다.

 

특별한 이벤트나 행사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조촐한 봄꽃축제가 거기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2010년의 봄은 참담한 슬픔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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