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들과(강릉)

다섯동서의 회동 ^^

하늘향기내리 2008. 12. 4. 23:40

 

오늘은 다섯동서의 정모,,아니 회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도 불립니다.

독수리 오형제..(베트남 여행시 일행들이 붙여준 별명)

백씨 가문을 빛낸 여인들,,,ㅎㅎ(이건 예전에 향기가 붙인 이름)

순수 미녀 오총사 (방금 떠오른 생각)

 

백씨 가문의 장손 일현 군 혼사에 힘써 준 동서들에게 한 턱 내겠다고 말을 던져 놓은지 두달이 되가던 중입니다.

저는 공수표 날리는 건 딱 질색인지라...(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아멘)

왕 형님 서울로 뜨는 날로 잡으랬더니 ,,, 쉽지가 않아 겨우 오늘에야,,,날을 잡았답니다.

 

아침에 리장회의에 나가신다는 장로님 따라 백운에 10시도착,,,(레비양과 한참 씨름하다),,ㅎㅎ 혼자 충주로,, 거기서 다시 강남으로...터미널에 도착하니 12시 반쯤이 되가더군요,,,

점심은 터미널 안에서 혼자 사먹구,, 시간이 남아 영화 한편을...속된 말로 때렸습니다..ㅎㅎ

<눈먼자들의 도시> 라나요?

나름 깨달은 것도 있었구요,

 "가장 두려운 건 오직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강남 지하상가를 어슬렁 거리며 사람구경 물건 구경 실컨하다가....

 

오후 다섯시 신세계 10층 전문식당가로 올라갔습니다.

제일 일찍 도착해 돌아보다가,,,열해란 일식집으로 정하고,,,그곳에서 만났습니다.

동서 다섯명이 모두 만나니 뿌듯하더군요,,,

여기서도 제가 짱입니다.얼짱은 아니고요..ㅋ

열해 정식을 시켜 먹고,,(1인당 3만원) 그리고 커피 전문점에서 냉커피 및 머시다냐 거품 얹힌 커피,,ㅋ,,..그동안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깔깔댔습니다.남들이 보면 동창모임인 줄 알았을겁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후년 여행을 기약해보며(내년 고3 딸을 둔 세째로 인해 여행이 미루어집니다.)

충주 행 8시차로 내려왔습니다.

물론 그 동안에 울 장로님의 전화가,,, 역시~ 있었습니다.

심야버스도 있긴 하드구만,,,ㅋㅋ

 

왕 형님 돈 좀 썼습니다..^^

어른 노릇하기도 쉽질 않다는 거죠.

우리 오동서의 영원한 우정을 다짐하며,,,,화이팅~~~!!

 

강릉에서의 2박3일,,

베트남 캄보디아에서의 4박 6일,,

그리고 오늘 강남에서의 회동,,,

사랑스런 동서들아,,,잊지말자,,,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동서지간인가를,,,

특히 멀리 강릉에서 달려와 준 막내동서야,,,, 고맙당..

 

애련리에서 벗어나면 혼자서 돌아댕기며 잘 노는 향기내립니다.

구여운 할머니죠,,(정인버젼)

서울 내 고향에서는 구석구석 어디든 못 찾아 가는 곳이 없습니다.

씩씩합니다.

이런 엄마를 가진 우리 아들 며느리 딸 사위는 더욱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잖아요?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하는 일도 없구 그저 혼자 알아서 노니께,,ㅜㅜ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는 말씀처럼

진리안에서 참 자유를 누립니다.

 

죽음과 두려움에서의 자유함

걱정 근심으로부터의 자유함

물질에 대한 자족함으로의 자유함

자식에 대한 집착에서의 자유함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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