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삶

디카가 웬수여~~??

하늘향기내리 2007. 4. 24. 15:56

 

 

지금 우리 황토벽돌집 안에는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야생화 중독증이 있는 박하사탕 쥔네가요,,,

오늘 처음으로 디카 두고 나가,,쑥도 케고,, 머위 여린 잎도 따구요,,,돌미나리는 장로님이 낫으로 캐 주시고요...^^

 

어찌나 많은지 싫증 날 정도여서 한 바구니 넘실,,,담아 왔습니다.

 

친구가 있으면 좀 좋겠어요..??

도란 도란,,,

 

장로님과 나는 하루종일 함께 지내는 사이라,,,

각자 할 일을 묵묵히,,,ㅎㅎㅎ

 

장로님이 주로 도란대는 편이시죠,,ㅋ

가만히 앉아서 마을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 알게 된답니다.

 

장로님은 두릅을 따러 산으로 가시고요,,

우리,,

낼은 봄 구슬봉이 캐러 갈까??

 

 

그리하여 아주 간만에

봄나물들을 살짝 데쳤는데요,,, 그 향내가 진동하는거랍니다.

 

와,,, 하늘 아버지께서 보약을 지천으로 깔아 놓셨더라구요....

아버지 댕큐~~~

 

알구보니,,,

대개의 야생화가 다 치료제로 쓰이더란 말입니다...

 

장로님은 쑥국을 원하시고,,권사님은 머우잎 나물,,, 미나리는 걍,, 다같이 먹으려구요....

 

쑥국 한 번 안 끓여 주고 봄을 나면,, 장로님 그 원망을,,,,감당못하지요..ㅋ

 

머위잎 나물 안 해드리고 나중에 무슨일이 있으면 두고 두고,,,나쁜 기억이 되겠기에,,,,ㅎ

일 하기는 싫지만요.

 

 

야생화 사진이 밥 묵여주나,,,,

여기 저기 깔린 보약을 찾아라~~~!!!!

 

나물캐면서도 왜 그렇게 쬐꼬만 야생화만 눈에 들어오는지,,

 

디카가 웬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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