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슈바빙~ 그리고 뮌헨~!~!
여행의 세번째 나라 독일입니다...
독일은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나라인데요~
"독일의 변덕스런 날씨" 를 아주 많이 실감하고 왔답니다... ^^
특히나 뮌헨은 참 가보고싶었던 도시여서 많이 가대를 했건만
아침부터 우울하게 비가 내렸습니다... 것두 많이요~~~
조금 미적미적하다보니 비가 좀 개는 것 같아 시내로 나와 가장 먼저 간 곳이
바로 이 성당... 성모성당입니다... 양파모양의 탑이 인상적이지요~
(사진은 건너편 시청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성당안은 다른 유럽의 성당들 같지 않게 참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금박장식들로 둘러입히지도 않았고~ 오래된 건물같지 않게 색깔도 참 밝고 깨끗했지요...
무엇보다 창마다 여러가지 모양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었구요~
가장 특이했던것은 벽이아닌 천정에 매달려 계신 예수님이었습니다..
보통은 어느 기둥이나, 벽에 십자가상이 있기마련인데~ 정말 커~다란 십자가가
그냥 성당의 한 가운데 천정에 매달려있답니다....
나름대로 유럽의 수많은 성당에 가보았다고 자부하는데
독일의 성모성당은 가본 곳중 가장 독특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참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 독일의 시작입니다... ^^
성당에서 나오니 언제 비가 왔었냐는 듯 정말 화창하게 개었습니다...
성당에서 본 뮌헨 시내 전경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예쁘네요~~!!
역시나 날씨는 여행에 그리고 그도시의 느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게 틀림없죠?
하늘은 어느새 파랗게~ 시청사가 더 없이 아름다워보이네요~
한 컷으로 담기엔 역시나 커다란 건물들...
이쪽에서 찍으니 또 다른느낌 아~ 정말 유럽스러운(?)
건물입니다...
시청사 위에 올라가보니 수 많은 사람들이 다 절 올려다보고
있어요...
사람들 보이시나요?? ㅋㅋ
이유인즉~ 정시가되어 시계탑이 종을 치고 있었거든요~
저는 시계탑 바로 위에 있었구요~ 위에서 이렇게 듣는 종소리도 나쁘지 않았어요~ ^^
언제 또 이런 시선을 받아보겠남요?
노이에 피나코텍으로 향합니다...
피나코텍은 무슨 디스코텍이 아니구요~ 미술관이랍니다...^^
노이에는 뉴~란 뜻이구요~~ 바로 앞에는 알테(올드) 피나코텍도 있습니다...
아~ 이 절묘한 타이밍~ 여긴 모네, 고흐 등의 잘 알려진 그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한... 다들 아시죠? 고흐의
해바라기입니다...^^
예쁜 테라스마다 전시가 되어있구요~ (이뻐서 몰래 한 장~ ㅋㅋ)
다른 곳들도 어찌나 깔끔~하니 독일스럽던지...
벽지 컬러도 방방이 다르고(원색으로다가...) 천정도 반투명 유리로 창을 내어
자연광이 미술관안에 가득하게 되어있습니다...
독일스러운 게 정말 맘에 듭니다... ^^ 차가운 듯 하지만 정돈된...
드디어 뮌헨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아니 독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거리...
슈바빙을 걷겠습니다...
전혜린이 유학시절을 보냈던 바로 뮌헨의 대학가 슈바빙입니다...
이놈을 찾았다~하고 기뻐하는 순간 또 비가 쏟아져... 비를 잠시 피하고~
또 금새 파란하늘을 만났습니다... 그러고보니 한 3일 있었던 거 같네요 ^^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 슈바빙에서 참 편안하고 행복했었답니다...
행복 가득~한 얼굴 살짝 공개... ^^
때에 따라 그림들도 전시하고 참 재미있는 거리인데... 비도 오고 방학이었는지
참 한산한 느낌이었어요... 대학로 맞나~싶을정도로~~
그래서 햇살이 가득한 어떤 오후 해질녘에..
그리고 흰 눈이 소복히 싸인 어느 날에...
그리고 춥지 않고 별이 많은 어느날 밤에...
다시 한 번 꼭 오고싶단 생각을 했답니다~~~ ^^ 같이 가실 분~!~!~!
시청사의 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급히 야간열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향했습니다...^^
유럽은 정말 밤이 진짜예요... ^^ 어느나라건 밤이 정말 멋지거든요~~
자~ 이제 야간열차를 타고 독일의 북서쪽 뒤셀도르프로 떠납니다...
처음 타는 야간열차라 참 떨리지만
내일 아침이면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날 생각에 기쁘기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