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도시 짤쯔부르크입니다...
유럽의 열차는 대부분 예매가 필수인데 예약비 아낀답시고 그냥 갔다가
흡연칸에서 세시간을 버텨야했거든요~ ㅎㅎ
게다가 새벽부터 출발했고, 부슬부슬 비가오고 많이 피곤했던지
둘러보다 잠깐 쉬고 저녁먹으러 나온다는게 그만 다음날까지 뻗어버렸죠~ ㅋㅋ
암튼 짤쯔부르크로 갑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립니다...
짤쯔부르크를 가로지르는 잘자흐강을 건너는데 이런 모형도 있네요~
오는길에 보니 벌써 어느 악사가 자리를 잡고 연주하고 있었지요~
짤쯔부르크에 유명하다면 유명한 일명 간판거리 게트라이데가세입니다...
간판이 참 많고 예쁩니다... 이 좁은 골목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이쁜 간판구경하며 걷자니 사람들과 부딪히고~ 우산까지 쓰려니 좀 갑갑했더랬죠~
이젠 성으로 올라가려합니다...
올라가는 길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너무 많아 발길을 옮기기가 어려웠죠~
가게 안에는 정말 다양한 장식의 달걀들이 가득했고 2층엔 작업실도 있었답니다...
크리스마스같은 분위기가 이뻐서 한 장~!
부활절에 이런 달걀로 우리 예수사랑교회를 장식한다면~ 정말 아름답겠죠?
여긴 플라스틱공예랄까? 예쁜 종같은걸 만들어 파는데 가게자체가 참
예뻤어요~
여긴 이뿐 비누가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이예요...
선물도 사고~
가게도 아기자기 소품들도 아기자기... 도시 자체도 아기자기하지만요~
여기가 어딜까요? 성에서 내려오는 길 성당 옆 작은 문을 여니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이 있더라구요~ 바로 공동묘지입니다...
유럽의 무덤들은 참 예뻐요... 비석도 이쁘고~
예전에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작은 마을근처 공동묘지에 반한 이래 또 다시 감탄한...
여기 묻힌 영혼들은 여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천국으로 갔겠지만....
사실~
짤쯔의 첫날은 이렇게 대략 둘러보고~ 잠드는 바람에...
(많이 기대했던 곳인데 비도 오고 너무 춥고 피곤한 바람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다행히 정말 작은 도시였기망정이지...
정말 기대되는 곳은 내일 갈 짤쯔캄머구트의 진주 할슈타트입니다...
기대만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