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후기,,^6^
명절 잘 지내셨나요?
명절 날 달콤한 오수까지 즐기고 난 향기입니다.^^
무척 피곤했는데 좀 거뜬해졌습니다.
명절 아침~ 이른 시간 예배하고 떡국을 끓여 먹고 급 세배를 마치고,,모두 떠나보낸 후,, 두분의 이른 점심을 차려 드리고는 그만...
울 며느리와 조카며느리가 아침 설겆이를 자진 담당하며,, 즐건 명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우두커니 섰는 것도 고문이라며,,,,
그래야 맘이 편할 것 같아서요,,ㅠㅠ
정인맘은 토욜에 전도 부치고 애 많이 썼습니다만,,
평상시처럼 별로 막히지 않고 수월하게 도착했다는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나니,,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어제 대체로 귀성대란에 동참하지 않고 무사히 애련리 도착한 가족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세째동서부부. 네째동서부부와 작은아들과 큰아들 며늘과 손녀,그리고 우리 아들과 며느리입니다..
토요일에 내려온 정인네가 오히려 장시간 걸려 도착했습니다.
어제 억수로 내리는 눈으로 인해 우려하던 저녁 무렵 출발하겠다는 동서들을 만류하여 결국 둘째 동서네와 강릉 동서네는 못 왔습니다.
자,, 그러다 보니,, 당장 빈약한 상차림에 신경이 쓰입니다..
사람보다는 화려한 강릉 해물탕,,송이버섯,,과일박스 ,그런 것들이 더욱 기다려지고 아쉬운 처지가 되었습니다.,,,ㅎㅎ
해물탕 가져 온다는 소식만 전해 듣고,,,입맛은 이미 다시고 난지라,,,,그렇다고 음식만 급 택배로 부치랄수도 없는 일,,,
그러다보니 다른 해에 비해 명절음식 먹잘 것이 별로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네째 동서가 굴비 한두름에 갈비찜 추가요,,세째동서가 한과에 절편에 인절미에 만두에,,,며느리가 홍삼 절편과 롤케익에,,,음료수,,
해마다 봉투를 주던 두 동서들의 불참으로 인하야,,,주머니가 겨벼운 향기입니다.흑!!
우리 시어머님과 장로님만 싱글벙글입니다.
수입을 확실하게 잡으셨나봅니다..
저는 며늘아가에게서 봉투를 받고 딸에게선 옷 선물을 ,조카 며느리에게서 가죽장갑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울 정인은 세뱃돈을 세어보며 열여섯 장이라고 자랑만하더니,,,ㅋㅋ 한 장도 흘리지 않고 잘 챙겨가지고 갔습니다.
주일엔 푹푹 빠지는 눈속에서 썰매 타고,,눈사람 만들고,, 즈이 부모네와 아주 재미난 시간을 보냈답니다..
2009년구정 명절 잔치 참석자는 열여섯명,,,,여섯명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결석입니다,,,
이거 원~ 주일마다 성도 체크하던 습관이 남아있어서리,,,ㅎㅎ
대체로 방배정도 원할하게...사람이 적으니 덜 북적대고요,,,살짝 빈티나는 음식에 맘이 쓰였지만 그런데로 잘 지나갔습니다.
명절 귀성대란까지 살짝 비켜간 우리집 명절,,,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명절에 가장 즐겁고 수지 맞은 사람 명단은 노함머니와 그분의 장로 큰 아들 ,,그리고 외손녀 원정인 인줄 아뢰오,,,
김모 권사님은 돈봉투를 열어 배추잎을 계속 세고 계시다는~~~
정인이와 아기 서진양 그리고 젊은 새댁들 대거?? (3명)참석에 화려한 명절 분위기였습니다..
작은 어머니들이(울 동서들)이 무척 흐뭇해 하더라는,,설겆이에서 벗어난 기쁨이라고나 할까....
주일엔 폭설로 인해 교회 차량이 운행하지 못하고 한치마을 웃한치 마을 성도님들과 정인이네 이렇게 단촐하니 예배했습니다.
이상 명절 후기,,, 하늘주재 애련리 특파원 향기기자였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