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정인

정인이

하늘향기내리 2008. 9. 22. 09:36

정인이

애련리에 내려오니 그림 그릴 재료도 별로 없어요,

굴러다니는 색연필을 찾아 엄마 아빠에게 편지를 씁니다.

 

 축하들이는군요,,^^

첫날 밤엔 잘때 훌쩍 훌쩍,, 엄마 보고싶다며 울었드래요,

너의 엄마도 여섯살때 캠핑가서 잘때 엄마(즉,,할머니)보고 싶어 울었단다..

했더니 그런 말 들으니 더 슬퍼진다며~~~~ㅋㅋ

전화해서 엄마 목소리 듣고는 이내 잠들었답니다.

엄마가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제일 좋을 때이지요!!!

 

아빠는 비행기 타고 출장가신다고 멋진 비행기 그림을 그립니다.

비행기 뒷부분은 짐칸이라며 가방 하나,,ㅎㅎㅎ

그림 그리면서도

 코가 맹맹 찌륵찌륵,,

아침에 아빠 출장 다녀오시라고 전화하고 맛있는 것 많이 사오라고 하데요.ㅎ

딸래미 옷 한 가방 가득 사오겠지요..또~~

 

다른때 애련리 오면 성모어린이집에 가곤했었는데

간식비 좀 드리고요,,

이번엔 안 간답니다.

지난 번 갔을때 누가 자기를 보고 "얜~ 누구야,," 라고 했답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니

어린마음에

자존심이 상했나봅니다..ㅎㅎ

 

지금 옆에서 자기는 요리사라며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효진 이모가 사준 고무 찰흙으로요,

송편도 그럴듯하게,,

할머니는 손님이라며 한상 걸게 차려줄 모양입니다.

 

자기는 화가도 되고 요리사도 된다면서~~

 

해가 나면 꽃 사진 찍으러 나가기로 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정인이 신청곡 나의 살던 고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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